1. 하우스에서 식물 고정하는 작업하고 있었음

2. 평소보다 사람 많길래 좀 더 열심히 해서 많이 하려고 했는데 같은 직급의 녀석이 나 부르더니 끈 자르는 거 하자며 이럴 땐 쉬면서 하는 거라고 함

3. 난 오히려 이럴 때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지만 다른 거 하자고 하니 그러기로 함

4. 그렇게 끈 만들기 작업 들어갔는데 지는 멀쩡한 거 쓰고 나는 녹슨 가위만 있어서 작업 속도가 느렸음

5. 이게 답답했는지 존나 꼽주면서 빨리 좀 하라고 함 분명 방금 전까지 쉬면서 하자고 했는데 10분도 안 지나서 태도 바뀜 ㅋㅋ

6. 그러면서 하는 말이 평소에 빨리빨리 움직여라 나는 45도에서도 일해봤다 이러는데 내 윗사람도 아닌 주제 꼰대스러운 말 존나 함 웃긴 건 나도 40도 근처 온도까지 노동했고 안 쉬려고 해서 팀장이나 형님들도 쉬면서 하라고 걱정할 정도였음

7. 여기서 더 짜증나는 건 친해지려고 반말하자고 해도 존댓말이 편하다며 거부해놓고 지는 틈틈히 반말하고 존댓말 섞어가면서 대화함

덤으로 말하자면 평상시 사무실 바닥 쓸기 화분 관리 같은 잡일은 내가 다 하는데 이때 지는 핸드폰 만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