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나라 지킨다고 2년이나 갇혀서 훈련받고 집에도 원할때 못가고 아픈것도 참아가며 있었을텐데ㅠㅠ 사람들 좋았다고 천국이라니ㅠㅠ 댓글들도그렇고 침착맨님도 그렇고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좋으네용ㅠㅠ 다들 나라지켜주셔서 고마워요!!! 덕분에 저도 결혼도하고 아기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있을 수있는것도 이추운날 근무서고 있을 군인 동생여러분 덕분이겠지요ㅠㅠ 다들 너무 대단하고 훌륭해요!!!
나도 03년에 23사단으로 갔는데
저게 가능했던건 근무나가면 실탄이랑 수류탄을 각자 들고나가서 사고날까봐 강도가 약했음. 5월에 입대하고 8월에 자대배치 받았는데 10월에 들어온 이등병 막내가 분대장이랑 근무서다 둘다 졸았는데 중대장한테 뚤려서 내리갈굼당하고 다음날 초소근무 가다가 실탄으로 자살함. 그 뒤로 고참들이 갈구는것도 줄고 사수가 실탄 수류탄 다 챙겨서 나가게 바꼈지. 나도 전역한달남은 분대장이랑 초소들어가서 바다만보면 들어가고싶어진다 했더니 막내 자살하면안된다고 온 소대에 전파되서 한동안 관심병사 됐는데 소초가 절벽위에 있어서 확실히 자살하기 너무 좋은 위치였음. 뭐 제일 갈구던 다른분대 분대장이 전역하고 맞선임이랑 그 윗 고참들 아버지 군번이 너무 잘 챙겨줘서 금방 극복하긴했지만
아니 나라 지킨다고 2년이나 갇혀서 훈련받고 집에도 원할때 못가고 아픈것도 참아가며 있었을텐데ㅠㅠ 사람들 좋았다고 천국이라니ㅠㅠ 댓글들도그렇고 침착맨님도 그렇고 사람들이 너무 착하고 좋으네용ㅠㅠ 다들 나라지켜주셔서 고마워요!!! 덕분에 저도 결혼도하고 아기도 낳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있을 수있는것도 이추운날 근무서고 있을 군인 동생여러분 덕분이겠지요ㅠㅠ 다들 너무 대단하고 훌륭해요!!!
23사단 출신입니다. 해안경계 파라다이스라고 하지만 춥고 힘든건 똑같습니다. 오히려 인원없어서 밤이 긴 겨울에는 1.5배 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매일같이 해뜨는거 보는 건 좋았지만 섹터별로 절벽과 모래밭을 오가는데 부드러운 땅도 무릎에 안좋은건 똑같습니다. 어쨋든 23사단은 없어졌고... 8군단도 없어지고요. 추억은 꽤있네요.
제가 침착맨 보다 나이가 많은데 사는 내내 때리는 선생님도 거의 못 만나 보고 학폭도 목격한 일도 없고 군대 학교 회사 어디서도 불합리한 괴상한 인간을 못 만나봤거든요.
저도 긍정적인 편이긴 하지만 이 대목에 대해서는 운이 무지하게 좋다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운은 운이죠 뭐.
나도 03년에 23사단으로 갔는데
저게 가능했던건 근무나가면 실탄이랑 수류탄을 각자 들고나가서 사고날까봐 강도가 약했음. 5월에 입대하고 8월에 자대배치 받았는데 10월에 들어온 이등병 막내가 분대장이랑 근무서다 둘다 졸았는데 중대장한테 뚤려서 내리갈굼당하고 다음날 초소근무 가다가 실탄으로 자살함. 그 뒤로 고참들이 갈구는것도 줄고 사수가 실탄 수류탄 다 챙겨서 나가게 바꼈지. 나도 전역한달남은 분대장이랑 초소들어가서 바다만보면 들어가고싶어진다 했더니 막내 자살하면안된다고 온 소대에 전파되서 한동안 관심병사 됐는데 소초가 절벽위에 있어서 확실히 자살하기 너무 좋은 위치였음. 뭐 제일 갈구던 다른분대 분대장이 전역하고 맞선임이랑 그 윗 고참들 아버지 군번이 너무 잘 챙겨줘서 금방 극복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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