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하고 7년 독립 생활?중인데 그중5년은 동기생과 2인 1실 생활함 동기랑 같이 살면 치약 하나 짜는거 가지고도 싸우게 된다는데 소모품 각자 구매해서 사용하고 밥도 알아서 각자먹고 설거지도 각자 알아서하는데 있으면 해주기도하고 받기도함 다행이도 싸울일없이 잘지내다가 한시적 관사 얻어서 혼자 2년째사는중인데 오히려 더 편함. 진짜 생각드는게 여친(진짜있음;;) 댈꼬와서 산다고해도 난 일하고 집안일 다 할 자신있음 근데 같이 사는데 여친이 일안하고 키울 애기 없는데 집안일 반반하자고하면 서운할듯. 집안일 솔까말해 힘든게 뭐있다고 집안일은 힘든게 아니라 귀찮은거임 빨래를 몽둥이로 두둘겨서 하는것도 아니고 밥하는데 아궁이로 하는것도 아니고 청소 로봇 청소기가 하니까 일주일에 한번만 직접하면 되고 집에 더 오래 있으니 집안일도 오래 있는 사람때매 생기는게 더 많을텐데 반반 외치는거 꼴보기 싫은듯함..
물론 애기가 있으면 다릅니다.
인도 일상은 달라서
우물에서 물길어오고 텃밭 키우고
키우는 동물 젓짜고 닭 모이주고
설거지 하고 빨래하러 우물가 가고
애 돌보고 요리 다하고 시장보고 하는데
실상 우리나라는 인터넷쇼핑으로 쇼핑하고
장 볼때 찌개팩이나 완제품 사와서 부어서 끓여먹고 전자렌지 돌려먹고
마트 배달서비스로 몸만가서 몸만 오고
귀찮을땐 배달 시켜 사먹고
심심하면 외식하자 하고 나가서 사먹고
빨래는 세탁기 돌리면 건조까지 해서 나오고
설거지는 요세 주방세척기도 있으면 좋고
애들은 학교나 학원 보내고
남편 닦달이 얼마나 심하면 유부남등
눈물의 용돈 유머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주말되서 아이들 남편들 쉬면 남편에게 아이들이랑
놀아주라 말하고 쉬다가 외식하러 가자 하면됨
그외 시간은 자유. 친가 외가 이웃 만나고
뭐가 좋다더라 뭐가 나쁘다더라 공유 비교하고
아이들 학원 알아보기 제테크 알아보기
애들 옷사기 시간 있으면 관리하러 다니기
다이어트 하기 취미활동하기 등등
안그런 집도 있겠지만 인도랑 차이가 크긴큼
밖에서 일하는것도 분명 힘듬.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분명 엄청나니까. 근데 애키우는 집이라면 육아스트레스도 못지 않다는걸 남편들이 알아야함. 둘째 낳고 집사람이 조리원 2주 있는동안 집안일 첫째 육아를 병행했는데 하나만 하면 할만한데 두가지를 동시에 하려니까 쉴틈이 없더군요. 요즘은 둘을 보는데 7살 20개월 두 딸인데도 에너지가 장난 아니라서 혼자서는 맨탈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집안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퇴근하자마자 저녁준비 해준다거나, 주말에 밥 담당, 둘째 낮잠, 밤잠 담당 이렇게 해도 집사람은 육퇴가 없더라구요 첫째가 10시 넘어서 잠드는데 재우면서 같이 잠들다보니 본인 시간 보내기가 너무 힘듬
제가 딱히 페미라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지만 인도의 낮은 여성인권이 너무 가혹한것같아 인도 여아에게 교육을 지원하는 후원이라도 하고있어요.. 페미니 뭐니 그런걸 얘기하기전에 한 사람으로써 정말로 인도같은곳의 약자들에게 관심이 필요한것같아요ㅜㅜ 댓글쓴분도 너네는 이거안하고 뭐하냐 하기전에 스스로도 한번 관심가져보심 좋을것같아요.
페미도 결국 자기들 목소리 내는 단체에요.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한게 당연한거라 그분들은 당장 자신들의 불공평을 먼저 외치는거죠. 그러니 그런걸 덜 느끼는 우리들이라도 먼저 저런데에 눈돌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집안일은 같이 하는거라는거에 동의하고 어느정도 같이 하고있지만
왜 밖에 나가서 돈버는건 나혼자 다하지...애벌해서 식기세척기돌리는것도 같이해 장보기도 같이해 분리수거 쓰레기도 내가버려 내가 안하는건 음식인데..거의 매번 시켜먹는데..청소도 같이하는데..나만 너무 힘든데...
글쓰다보니 뭔가 싶네 난 언제 쉬냐...
마누라는 매일 볼때마다 드라마가 5편씩 넘어가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