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나물을 한 그릇에 모아놓은것 처럼 생각하면되요.
저희 집은 저 음식을 국 처럼 먹어 본적이 없고.
제사 지내고 개인 그릇에 보기 좋게 예쁘게 담아서
비빔밥 셋팅처럼 각자 그릇에 준비 합니다.
그릇에 담을때 국물도 국 처럼 많이 담지 않고요.
비빔밥 비빌 때 참기름 듬뿍 넣는 것보다
나물을 밥 위에 얹고 고소한 국물 조금만 넣으면
훨씬 수월하게 비빔밥이 잘 비벼집니다.
비비다가 나물이 튀고 고추장 튀어서 옷 버리는 일이 전혀 없어요.
명절에 매일 먹습니다. 나물국이라기보다… 나물을 한 그릇에 가지런히 모아두는데, 그 물(?)들이 그릇에 모이다 보니 국처럼 보이나봅니다. 제사지내고 난 후 친척들 둘러 앉아 큰 대접 그릇에다가 밥이랑 저 나물들 넣고 간장 넣고 슥슥 비벼서 전들이랑 먹으면 아주 아오지탄광행 핵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