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9월에 밧줄에 목매달아서 자살시도를 했어요.
숨까지 멎은상태에서 이송되어 간신히 소생된채
깨보니까 중환자실이더라구요.
그 이전부터 자살할 마음은 있었지만
무서워서 시도를 못했었거든요
저도 무슨용기로 목을 맸는지 지금도 신기해요
뉴스보면 자살한 사람들 용기를 참 부러워 했었는데...
진짜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주변에 죽겠다고 말하지 않아요
주변에 말하는 사람은 나죽기싫으니 말려달라는 신호에요
진짜 자살의 마음을 먹은 사람은 주변에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아요
주변의 도움으로도 해결할수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이죠
저또한 자살시도를 매우 무서워했었는데
제가 목을 맸던 그날도 어떤 누구에게 고지를 하거나 유언을 남기거나 마지막 인사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주변 우울증 환자가족이 있다면 항상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세요.
충동적인 선택을 할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