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도 저러네요
정확히는 저랬었다고 해야죠
회사 정책상 비공개 채용은 금지라서
내부공고 후 사실상 내정자는 얼추 윤곽을 잡은 뒤
외부공고는 지역 교차로에만 올리고 끝
그래도 면접은 어느정도 공정하게 진행
추천 지원자가 너무 아니다 싶으면
외부 지원자를 채용하는 경우가 있음
회사는 지방소도시 중소기업이고
30년 넘은 회사고 도심에서 5분거리
공단지역에서 도심쪽에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인지도가 없는 편은 아닙니다
10년 전 쯤 사명이 바뀌어
옛날 사명으로 알고계신 분이 많긴 합니다
대충 현재 기준으로
신입 초봉 5000정도 되고 과장급은 7~9000정도
근무는 4조 3교대 잔업 없음
학자금 전액지원
크진 않지만 여름휴가비, 품위유지비 지급
같은 복리후생도 있구요
제 경우엔 입사 6년차 주임에
작년 원천 6300이니 연봉으로 치면 대충 6500정도
과장급에서 차이가 벌어지는건
연공제가 아닌 성과제라서...
근데 최근들어 내부공고와 외부공고를
거의 동시에 진행합니다
직원들이 대부분 나이가 있다보니
솔직히 이제 추천할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고
축구 잘해서 들어온 사람
삼촌이 누구라 들어온 사람
이런 꼬리표 달고 보는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자식이나 조카등 가까운 친인척은 추천하기가 좀 망설여지는 것도 있고
가장 큰 건 지원자 자체가 줄었다는 거죠
최근 입사한 막내 채용 당시
온라인 공고를 진행했지만
지원자 중
자격 조건에 맞지 않는
고졸자, 여성, 40대 이상 등의 인원을 제외하니
단 2명이 남았고
면접 참여 인원은 단 한명
그게 이번에 입사한 막내입니다
경쟁률 1:1 ㅎㅎㅎ
뭐 입사하고 나서 나름 잘 지내곤 있습니다
여튼 저희 회사가 그렇게까지 안좋은 조건은 아님에도
최근엔 인력수급이 수월치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채용공고 기간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건강문제라거나 기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정년퇴직자 발생 일정에 맞춰 채용을 하니
공고기간을 더 늘려도 큰 문제는 없죠
생산직에 4년제 학사 이상을 요구하는
좀 특이한 경우긴 하지만
사실상 어지간하면 4년제 대학 진학을 하는
한국 사정상 무리한 조건은 아니라 봅니다
그만큼 젋은 세대의 현장직 기피, 중소기업 기피가 심하다는 뜻이겠죠
올해부터 정년 퇴직자가 연속해서 나올 예정인데
짧은 시기에 대거 입사하는 신입들 데리고
문제없이 안전하게 일 해야 하는 것도 걱정이고
그것보다도 그 많은 인원 충당이 될 지 부터가
걱정이네요
진짜 20대 초~중반 애들 며칠 하고 관두는 애들 많은데 그럼 사업자는 내 시간 써가며 돈도 나가고 내 시간도 뺏김 근데 며칠만에 그만두면 ㅆ손해 + 시간낭비
그래서 직원 지인이나 아는사람 데려오라 하는거
저도 직원들한테 혹시 주변에 일 하려는 사람 있으면 데려오라고 함
지인이랑 같이 일할 수 있어 적응도 쉽고
하루살이 애들 아닐테니까
또 다른 채용 방법 : 20대 초중반 아이폰 유저는 거름
대기업도 이런경우 은근 많은데 사실 공채로 뽑아도 수습해야하고 나가는 사람도 많으니까 아예
계약직으로 뽑고 1년후에 경력있는 신입 만들어서 뽑는 경우도 많아요. 계약직으로 들어오려면 아무래도 회사내부에서 알아서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요.
그리고 경력직 뽑는 경우에도. 현장은 회사 내부사람 지인이 경력직인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잘 알려주고 준비도 잘시키니까요.
참 공정이란게 아이러니 한게. 결국 사람들은 실력으로만 뽑아야 한다고들 하는데 사실 회사 내부 지인들이 일반 신입들보다 실력 좋은경우가 대부분 이에요.
아이폰은 왜 인가요?
저흰 예전엔 업무용으로 아이폰이 강제사항이었어서
신입한테 아이폰 사라고 하기 좀 그래서
아이폰 쓰던 신입이 오히려 편했었는데 ㅎㅎ
아 지금은 갤럭시 보안이 아이폰이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갤럭시 or 아이폰 선택입니다
안드폰중에 갤럭시 제외하곤 불가능해요 ㅠ
아 선택이 아니라 아예 갤럭시로 바뀐거네요
택1은 변경작업 당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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