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주신거로도 감사합니다 꾸벅 해야할거아냐
우리 할모니 장례식때
해외여행갔다가 비행기타고 내리자마자 바로 장례식장에 와주신 친척분들도 계시는데
피서객차림으로라도 가족 다같이와주시고
슬픔에 같이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따스한 말들만으로도 옷차림과 관계없이 감사했거늘.
오히려 돌아가신분에 대한 예의없는건
돌아가신분 위해 오신 분을 계속해서 장례식장에서 욕하는 사람이 아닐는지?
전 23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때 누가 뭘 입었는지는 기억이 1도 안나고
친구들이 같이 울어주던 모습
의외로 안올 줄 알았던 분이 오셨거나
그게 기억에 엄청 남아서 10년이 넘은 지금도
아직도 고맙고 생각이 나요
와준 마음이 고맙죠
예를 들어 장례식장에 온다고
가슴골 파인 드레스를 입고 온 사람이라도 있으면 기억엔 남겠네요
근데 보통 저정도는 신경쓰일만한 정도가 아닙니다...
회사에서 상이 생기면 그냥 출근복장 그대로 갑니다. 정장입는 직장도 아니어서 그냥 평상복이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붉은색 옷이나 과한의상만 아니면요. 상에서 중요한건 복장 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고있는 상주를 위로해주고, 또 도와줄 일이 있다면 일손을 돕는것이 더 중요하죠. 옷을 신경쓰는 상주는 주변에 본적 없습니다
진짜 어른이 되서 다녀보면 검은색도 답은 아닙니다.
최대한 어두운색으로 입고오면되고 퇴근길에 오신분은 어떤 색상도 문제시 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재킷이라면 탈의 후 예를 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란을 일으키거나 문제될 행동을 하지 않은 조문을 온 객에게 저런 표현을 한다는 자체가 그냥 어린 앤거죠.
저는 고등학교때 친구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갔다가 옷 이상하다고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문밖에 있었음 검은색 옷입어야겠다 생각해서 검정 가죽점퍼에 블랙진 입고 갔는데 못들어오게 해서 그냥 그런가 했는데 성인이 된 후에 저만 못들어오게 한 이유가 그건거 같더라구요 졸업후 만나지는 않지만 굉장히 불쾌한 기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