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문신한 동기있었음.
이병때 허리디스크로 전역함.
같이 말하다보면 진짜 양아치짓만 골라했길래
내가 욕하면서 완전 개양아치 애기네라고 놀렸음.
내가 일병~상병쯤 그 양아치 동기랑 같은 지역에서 후임이 들어옴. 그 놈도 생양아치 같았음.
야 허리디스크로 전역한 내 동기 ㅇㅇㅇ라는 놈이 있었는데 아냐고 물어봄.
눈 똥그래지더니
ㅇㅇㅇ 형님 말씀이십니까?
ㅇㅇㅇ 형님 말씀이십니까?
반복하길래 맞다니까
그분 저희 지역에서 유명한 깡팹니다.
동기놈은 키 170언저리에 마르고 피부도 뽀얗고 눈에 촛점도 없고 힘도 없어 보였는데 완전 싸이코였음.
후임이 그놈 일화 말해주는데 미친놈이었더라.
한날 키 180넘는 근육 우락부락한 사람이랑 시비붙어서 공사장으로 끌고갔다함. 벽돌로 머리 계속 찍어서 무릎꿇여놓고 거구가 살려달라고 비는데 입벌리라해서 이빨 몇개 안남기고 다 깨부셨다고함. 얼굴 아작냈다길래 경찰에 신고 안했냐니까 못한다더라.
신고하면 빵 들낙거리는게 일상이라서 한명 빵에 넣으면 가족들 성범죄일으키고 불구 만들고 또 신고하면 계속 괴롭힌다고함.
그 지역에 소문 다 퍼져서 아무도 못건든다고들었음.
동기놈이 SNS로 일도 없고 심심해 디지겠다고 누구 담궈줄 사람 없냐함. 그거 고참들 주변에 있을때 애들한테 말하니까
나 괴롭혔던 고참 한명이 PX데려가고 순둥 순둥해져서 잘해줌. ㅇㄱㄹㅇ임.
20군번 중대 총 인원 60명 가량되고 면접보고 들어가는 좀 특이한 부대 있었는데( 육군, 운전병으로 복무함) 중대 60명 중에서 문신있는 친구들이 소대당 2~3명씩은 됐었네요
그것도 작은 것도 아니고 최소 한 팔이랑 한 가슴은 문신으로 가득가득………
많을 땐 중대 전체에서 총 7~8명 쯤 있었는데 처음엔 진짜 무섭더니 그냥 익숙해지니까 별로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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