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편의점에서 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종이컵 파냐함
사장님이 저쪽에 묶음으로 판다고 하심
근데 그쪽으로 안가고 커피파는데 가서 커피종이컵을 꺼내려하며 난 하나만 필요한데 시전
사장님이 그건 커피테이크아웃컵이니까 손대지말라함
그 와중에 나랑 눈 마주침.
사람이 있으니까 본인도 뻘줌했는지 하나만 사야하나 하고 나감
우리동네 이런사람 살고있는게 너무 부끄러움
너무 부끄러움. 우리 딸 반친구 엄마일 수도 있는데 너무 너무 부끄러움
난 붕어빵 만드는거 해보고 싶어서
붕어빵 장사놀이 해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바쁠 땐 줄 서서 만들고...
낮에 사람 없을 땐 애기들이 맨날 옴 ㅋㅋㅋㅋㅋ
귀여운 남자애기 맨날 왔었음 ㅋㅋㅋㅋㅋ
돈 없을 때도 오고 그러니까 내가 붕어빵 그냥 줬던게 생각나네 ㅋㅋㅋㅋㅋ
오후 1시~오후7시 까지 해서 붕어빵 400 마리 정도씩 팔았는데 순수익 시급으로 따지니까
오뎅까지 포함해 보통 시급 1.5~2만원 정도 했었음
시급 6470원 할 때 ㅋㅋㅋ ( 오뎅탕, 붕어빵 맛있다고 줄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음...)
마감할 때는 떨이에여~ 떨이 하면서 남은거 2배로 주고 ㅋㅋㅋㅋ 학원 끝나고 오는 애기들 있으면 그냥 공짜로 주고 했었는데 ㅋㅋ
저런걸 보면 손톱 밑에 낀 때 같습니다. 양심을 찌르는 더러운 것에 손을 대면 손톱 밑 때처럼 잘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남습니다. 남들 볼까 부끄러워 숨기고 애써 반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차피 더러워진거 한번은 어려워도 두번은 쉽다는 자세가 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에겐 자신의 모습이 더럽고 추잡하다는건 중요하지 않을겁니다. 손에 뭔가 쥐었다는게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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