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주 오랜만에 보았네요. 이 언니는 중간에 몇 달씩 다른 일을 하는 건지 그냥 쉬는 건지 모르겠군요.

역시 키가 크고 늘씬. 지난 겨울/봄에 비해 살이 더 찌거나 빠진 것 같지는 않은데... 더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은 뭐지? 

앉아서 재즈 곡들을 틀어두고 한 모금씩 넘기며 얘기 좀 하다가...

역시 혜주는 잘 맞춰주는 애인 같단 말이죠. 누구처럼 틀에 박힌 루틴을 강요하는 법 없이 그때 그때 상황과 리드에 맞춰 잘 따라와 줍니다.

아무튼 저에게는 너무나도 편안한 애인이 되어 줍니다. 

끝나고 나니 뭐뭐가 좋았다고 기도 살려주고 재즈바 분위기도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