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6
2달뒤.. .. 많은 것이 바뀌었다.
2003년이 되었고.. 대통령도 바뀌었고.. 고3이 되었고... 그리고 이제는
나와 그녀는 사귀는건 아니지만.. 오래된 연인과 같은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는 우정친구같은 느낌이 되버렸다.
그간 초6/중3/고2 총 11년 학교다니면서 고3처럼 이상한 학년은 처음이었다.
모든것이 공부에 집중되어있었고 아픈것도 허락되지않으며.. 언제나 날카로운 집중력을 요구하는 시기였다. 비로소 버스정류장에 내렸을때 나는 모든 라운드를 풀타임으로 뛴 복싱선수처럼
하얗게 불태운 마음으로 집에가곤 했다. 지친 날에는 그럴때마다 나는 그녀를 찾았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약간의 원기회복과 힘을 얻었다. 손잡고 서로 하루씩 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즐거웠고.. 가끔은 볼이나 이마.. 입술에 뽀뽀하고 헤어지는 재미도 있었던것 같다.
물론 그녀도 마찬가지로 재밌는 경험이었을거라 믿는다...
그 후로.. 한동안.,. 2003년 가을까지 나와 그녀는 몸을 섞지 않았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그럴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고할까...
우연히 졸업앨범 찍으러 간 대전동물원에서 만나서 몰래 매점 옆 파라솔에서 키스한것 빼고는..
점점 서로가 몸뿐만아니라 마음도 가까워지고있다고 느낀건 서울의 할아버지댁에서였다.
나는 2003년 가을 9월의 마지막주 어느날.. 수시원서가 합격하여 한국외대 수시를 보러가게 된 그즈음이었다. 그날은 하필 누나도 경희대 수시를 보는 날이었다.
[할아버지 집이 영등포라 한국외대까진 지하철로만 1시간이야..]
[우리 할아버지는 월계동 사는데 거기서 경희대는 금방이래~ 20분걸린대~ 훨씬편하지롱]
우리 큰집은 영등포.. 그녀의 큰집은 월계동.. 서울이 크긴 크구나 싶었다. 지도책을 펴서 보는데 월계동과 영등포는 정말 먼 거리에 있다. 그녀는 대전사람이라 서울에서 살았던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처럼 중3까지 서울서 살았던 것과 다르게 약간은 거리개념이 없었다.
[영등포는 강북이야?]
[응 아니야.. 영등포는 7시방향이고 너네는 서울 2시방향쪽이야...]
[지하철로 1시간 걸리면 차타면 되잖아]
[서울은 어디서 언제 어떻게 차가 막힐지 몰라..]
내 계획은 어차피 시험이 오후 2시니까.. 신탄진역에서 새마을 타면 서울역에 12시반에 내려서 지하철 타고 신이문에서 내리고.. 시험이 끝난 뒤에는 1호선타고 영등포역에 내려서 할아버지 집으로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내려갈 계획이었다.
[나는 경희대에서 1시부터 논술이야]
[나는 1시반..]
[아.. 나는 진짜 서울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거같아~ 재작년 추석이후 2년만이야]
[나는 그래도 자주 가는 편인데..살다와서 그런지 그냥 그래]
[이번에 시험 끝나고 나 서울구경좀 시켜줘]
[우리 놀러가는거 아니야. 시험보러가는거야]
[그니까 끝나고 구경하자. 어차피 토요일 밤에 공부안할거잖아. 서울구경 시켜줘~~]
....
여튼 수시를 보러가는 토요일이 되었다. 시험은.. 잘 본거같긴 한데 뭔가 나빼고 다 여학생들이라 떨어질것같기도 했다. 여자들이 글이나 말은 잘 하니까... 암튼 끝나고 나서 폰을 켜니 문자가 와있다. 길을 잃었으니 전화를 달란다...
[나 여기 우르르 가다보니 길 잃었는데 제일가까운 지하철역 물어봐서 찾아갔더니 청량리다...]
[청량리 어디야? 기차역 안이야?]
[아니 역 앞]
나는 전철을 타고 청량리 역까지 갔다. 800원이 아깝긴 했지만 나가서 멀뚱멀뚱 서있는 그녀를 데리고 다시 국철 타는곳으로 들어왔다.
나는 개찰구에서 지하철표 2장을 샀다.
여의도까지 가는 2구간 전철표였다. 요즘은 다 터치식이지만.. 이때만해도 성냥갑보다 약간 긴 모양의 종이티켓이 있었다.
[여의도 구경 시켜줄게]
[와~!! 나 거기 처음가봐^^!]
해맑게 배시시 웃는 그녀를 데리고 전철에 올라탔다. 여기저기 수시 시험이 끝난 학생들도 타 있는지 박학천 논술책을 끼고있는 학생들이 여럿 보였다.
[지하철 서서타면 급정거하다가 많이 자빠진다. 기둥이나 손잡이 꼭 잡어]
그런 그녀는 내 말은 귓등으로 듣고 선반에 올려진 무가지..(지금은 없어진 am7이나 메트로 신문같은거)를 읽고있었다.
[넘어진다니깐..]
그녀는 신문에서 눈도 떼지않고 자연스럽게 내 손을 잡고는 서있었다.
한 대 여섯 정거장쯤 갔나... 종각역에서 우르르 내리더라. 자리가 생겨서 우리는 나란히 앉았다.
맞은편 지하철 창문에 우리가 비쳤다.
[손잡고 앉아있으니까 커플같다]
[그러게..]
내 기억에 그날.. 나랑 그녀는 계속 손을 붙잡고 다녔던것 같다. 대전이 아니라 서울이라 그런가 볼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여의나루에서 내려서 우리는 한강공원을 걷다가 63빌딩 수족관도 둘러보러갔다. 물개쑈도 보고 펭귄쑈도 보고.. 지쳐있던 고3생활 중에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오아시스같은 휴식이었다.
수족관에 얼마를 내면 펭귄하고 같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그런 부스가 있었다.
[나 펭귄하고 사진찍을래]
[이거 찍으면 우리 있다 저녁 굶어야돼]
[아 괜찮아 나 엄마가 카드줬어 카드]
사진을 찍는데.. 사진사가 그러더라.
[거기 남자친구도 같이 와서 찍어요. 서있지말고]
[아? 아;; 네 네]
나는 펭귄을 든 사육사와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커플사진같은 기분이 들었다....
[잘나왔네 여자친구가 참 이쁘시네]
[감사합니다. ]
[아저씨 저희 어때요? 잘어울려요? ㅎㅎㅎ]
[여자가 참 곱상하니 이쁘고 좋네~둘이 잘어울려. 즐거운시간되세요~]
사진을 받으며 상투적인 농을 주고받는데도..뭔가 뿌듯하면서도 부끄럽고 그랬다.
계속 손을 잡고 수족관까지 보고 나왔더니 어느덧 저녁 8시 가까이 되어있었다.
[밥 어떻게 할거야?]
[여기서 버스타면 영등포 가는거 있음]
[거기가서 먹을까?]
버스를 타고.. 서울 처음보는 사람마냥 창가에 앉겠다고 한 그녀 옆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여의교넘어 영등포역까지 온 기억이 난다. 막상 먹을만한게 없고 카드 되는데가 영등포 롯데리아뿐이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슬슬 집에 보내야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났다. 월계동 안가냐는 내 말에
[월계동 찾아갈 자신이 읎다]며..
[작은할아버지네서 자고 내일 일요일 아침에 같이 대전으로 내려가자. 여기 영등포역에서 기차 서잖아]
혼자 답을 내린 그녀는 전화를 꺼내 여기저기 가식섞인 목소리로 전화를 한다
[할아버지~ 안녕하세요~오늘은 여기 영등포 작은할아버지네서 자고 기차타고 내일 아침에 내려갈게요~ 네~]
[엄마 나 작은할아버지네서 자고 내려갈거야. 아 시험 잘본거같아. 아 몰라 낼 오후엔 공부할거야. 엄마 응 응 서울대갈께]
시바.. 구라도 정도껏이지.. 서울대는 무슨.. .... 여튼 나는 그녀를 데리고 할아버지 댁에 도착해 벨을 눌렀다.
추석때도 고3이라 명절쇠러 못왔는데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니 내심 기분은 좋았다. 나야 그래도 자주 봤겠지만 누나는 오랜만에 보는지라.. 굉장히 반가워하셨다. 이제 아가씨같다며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매우 반가워해주셨다
손주들 시험공부 힘들지않냐며 오랜만에 손자랑 조카손녀도 왔는데 치킨시켜줄까 이러면서~ 대학교는 좋은데 가길 바란다며 갖은 덕담은 다 들었던것 같다.
할아버지 집은 마루. 침실, 그리고 작은방 2개로 되어있었다. 친척이라 생각했는지 할머니는 별 생각없이 이불을 한 방에 펴주셨다.
[다 컸는데 어떻게 한방에서 자요. 저는 따로 잘래요]
그녀는 이불과 베개를 들고 다른 작은방으로 가버렸다. 뭔가 소박맞은 느낌이 들었고.. 서운한 느낌도 들다가..나는 에라모르겠다 일찍자자 싶어서 벌러덩 누웠다.
오늘 본 시험도 곱씹고.. 데이트했던것도 생각하고...하루종일 손잡고 팔짱끼고.. 참 신기하고 이상한날이다.. 하며 누워 있을때 폰 진동이 울린다
옆방의 누나다. 문자를 보냈더라
[자냐?]
[응]
[미친ㅋㅋㅋ 자는데 답장 어떻게 보내 ㅋㅋㅋ]
[막 자려고 준비중이야. 왜?]
[서울 구경 고마워 오늘 재밌었어]
[고맙긴~ 일찍자 내일 기차 8시꺼 타야해]
[오늘 수족관에서 본 거 생각하다보니 잠이 안온다ㅋㅋㅋㅋ]
[촌년티내지마ㅋㅋㅋㅋㅋ 나는 초등학교때도 자주 가봐서 그냥 그렇더라]
[나도 서울로 대학가면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녀야지]
[그려~ 어여 자]
나는 문자를 끊고 잘 준비를 했다. 하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를 않는다..
오늘 있던 데이트..같은 서울나들이가 계속 머릿속에서 아른거리고... 그녀가 아른거린다
선잠이 들었다 깨다가 다시 잠들었다가... 휴대폰을 봤다. 새벽 1시반쯤이 되버렸다.
[아 씨... 잠 진짜 안오네]
뭔가 이불도 불편하고... 더운것 같기도 하면서 열이 나는 기분이었다. 나는 폰을 열고 옆방의 그녀에게 문자를 보냈다
[잠이 안오네. 자냐?]
그리고는 물이나 마시자 하고 부엌에 다녀왔다. 답장이 와 있다
[나도 이상하게 잠이 안오네...]
[물떠다 줄까? 물 안마실래?]
[아 그래주면 고맙지...ㅎㅎ;; 냉장고 열기 좀 그래서 목마른거 참고있었어]
문자를 확인한 뒤 나는 냉장고에서 물 한컵 떠서는.. 그녀의 방문을 열고 빼꼼히 들어갔다. 정말 목이
말랐나보다.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하~ 살거같다. 저녁에 먹은 햄버거가 좀 짰나...]
[이시간까지 안자고 뭐했어?]
[나? 그냥.. 누워서 이생각.. 저생각...]
[무슨생각했는데?]
나는 은근슬쩍 이불위에 앉아 그녀와 수다를 이어갔다. 행여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깰까봐 굉장히 속삭이는 목소리로 우리는 새벽의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불을 끄고.. 어슴푸레 밖에서 들어오는 밤하늘의 빛에 서로의 눈동자와 실루엣만 보이는... 은밀하면서도 야릇한 느낌이드는 시간이었다. 중간의 잡다한 이야기는 생각도 잘 나지않는다. 다만 그건 기억이 난다
[아까 왜 펭귄사진찍는데서 우리둘이 잘어울리냐고 물어봤어?]
[그냥~ 남들이 우리를 보면 어떻게 보이나 싶어서..]
[아..그래?]
[그래도 오늘 데이트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 남자친구 생긴 기분이었어]
부끄러운듯 배시시 웃는.. 그 모습이 예뻐서 이마에 나도모르게 입술을 맞췄다
[이마에다가만 할거야?]
조금은 당돌한 그녀의 말에 짧은 키스를 한번..두번.. 그리고 딥 키스를 했다.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방안에 고요한 입맞추는 소리가 들린다.
[위험해 여기는]
그녀는 살짝 나를 밀어내며 짙은 스킨십은 위험하다는 투로 말했다. 나는 이불을 뒤집어씌웠다. 이불 안에서는 왠지 소리가 안나갈거같았다. 나는 적극적인 스킨십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오른팔로 끌어안은 뒤 브래지어 후크를 풀었다.
오랜만에 하는...근 9개월만의 스킨십임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운 그녀의 살결에 익숙하면서도 설레는 흥분을 느끼며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불안했는지..긴장됐는지..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 하지마.. 걸리면 어떻게 해..]
[괜찮아]
사실 나도 걱정이긴 했지만 오히려 걱정하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입술을 뚫고 들어오는 내 혀를 맞아들이며 눈을 감았다.
이제는 모든 것을 맡긴다는 의사라고 생각했다.
그런 반응에 만족해하며 어깨에 둘러 가슴을 만지던 팔을 풀었다.
그리고 손을 앞쪽으로 가져가 티와 브래지어를 한꺼번에 끌어올렸다.
[흐응.. 흑.. ]
그녀는 입술을 꼭 깨물며 나의 자극을 느끼며 참고있었다. 나의 머리를 바싹 끌어당기며 귓가에 음란한 신음소리를 내며 입술을 달싹거리며 속삭였다.
[하으.. 나.. 아래도..만져줘]
나는 그대로 누나의 몸 아래로 손을 내려 허벅지를 매만졌다.. 새하얀 허벅지를 모았다 벌렸다 하며 흥분되는 감각을 표현하고있었다. 나는 허벅지를 지나 아래로 손을 내려 바지속으로 손을 넣고는 팬티 위로 클리토리스가 있을법한 곳을 지긋이 압박했다.
이미 촉촉히 젖어있는지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끈적한 느낌과 미끄러운.. 그리고 질척이는 소리가 동시에 들린다.
[아... 나.. 나....좀 더..눌러줘]
처음 자는 할아버지댁의 골방에서 이런 음란한 행위를 하는것이 묘한 흥분감과 배덕감을 주는 것인지.. 그녀는 애처롭게 더 자극해달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이고는 땀을 흘리며 감각에 집중하고 있었다. 몇분정도 매만지자 갑자기 다리를 오므려 허벅지에 힘을 주는듯 하더니 길고 조용한 한숨을 내뱉었다.
[하아.......아..]
그리고는 속옷이 미끄러운 액체로 확 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나.. 왕창 나와버린거같아..]
부끄러움이 가득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하고는 내 입술을 찾는다.. 입술이 유독 뜨겁다고 느꼈다.
[좋았어?]
[응.. 근데 너는 안해도 돼?]
사실 나도 발기되어있기는 한참전부터 빳빳하게 꼴려있었다. 이제 생각이 났는지 그녀는 마치
해결하고싶으면 하라는 말투로 물어보더라..나는 바지를 내려 ㅈ지를 꺼냈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8.07.07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1 (7) |
2 | 2018.07.07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2 (10) |
3 | 2018.07.08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3 (2) |
4 | 2018.07.08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4 (9) |
5 | 2018.07.09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5 (9) |
6 | 2018.07.09 | 현재글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6 (12) |
7 | 2018.07.09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7 (11) |
8 | 2018.07.11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8 (2) |
9 | 2018.07.11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9 (9) |
10 | 2018.07.12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0 (11) |
11 | 2018.07.12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1 (8) |
12 | 2018.07.13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2 (9) |
13 | 2018.07.15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3 (7) |
14 | 2018.07.17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4 (12) |
15 | 2018.07.18 | 6촌 친척누나와 섹파로 지내다 헤어나온 썰 15(완) (29)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