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간 사단 군종병 한 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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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00:59
본인 포병 작전지휘병 -> 군수병 -> 사격지휘병을 거쳐 최종에는 전역할때까지 천주교 사단 군종병 일을함.
자대 특성상 처음받은 특기는 없는거나 마찬가지임 ..
참고로 예비군은 포병 관측으로 받음 ㅋㅋ..
어쨌든 사단 군종병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한다.
1. 일과 시작하면 아침밥 먹고 성당으로 내려옴.
2. 성당 내/외부 청소함.
3. 점심 먹으러감. (포병연대 쓰레기 같은 취사장이 아닌 신축된 사단 취사장으로 갔다)
(일반 평일의 경우)
4. 낮잠.
5. 일과 끝나기 전 둘러보고 정리.
6. 저녁 먹고 개인 정비.
(업무가 있는 경우)
4. 장부 정리 등의 사무처리.
5. 이후 평일과 같음.
(수요일의 경우)
4. 주간 미사(교회로 치면 예배) 준비를 함.
5. 미사 보조.
6. 간담회 및 보고.
7. 이후 평일과 같음.
평일이 이런 스케줄이고, 우리 사단같은 경우 위병소 바로 위에 성당이 있었고,
포병연대는 사단 끝자락에 있었기에 터치를 전혀 받지 않았다.
다만 군종병이기 때문에 주말에 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
1. 점심 먹은 뒤에 터덜터덜 성당으로 내려감.
2. 각 연대/대대 군종병들 전화로 모집.
3. 성당 내/외부 청소.
3. 미사 준비 (일반 병사들이 먹을 간식 등.)
4. 미사 보조.
5. 간식 배부 및 청소.
6. 점호 받기 전에 복귀.
나름 괜찮았던 군생활이었던 것 같다.
임시였기에 마지막 군특기는 사격지휘로 들어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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