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 존나 미개하다고 느낀 썰
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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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6 19:50
예전에 친구네집 횟집에서 하루 알바 하는 중이였음,
경상도~ 마산창원부산 스멜 물씬나는 일가족이 들어옴
회 다 먹고 매운탕 나가는데 갑자기
" 여그 싼초 없나 싼초! "
이러는데 살짝 멍해짐
싼초? 뭐 스페인 음식인가? 해서
네? 싼초요?
하니까 지들끼리
" 마 ㅋㅋ 여 사람들은 싼초 모른다! "
" 아니 싼초를 와 모르노! 싸장님 싼초모릅니꺼? "
" 아 모를끼라니까 왜 그래쌌노! "
하면서 지들끼리 싸우기시작함
진짜 막 언성 높이면서 싸우는 줄 앎
친구 어머님한테 물어보니까 산초라는 조미료가 있데서
가져다 주니까
" 마! 싼초 있네! "
득의양양해서 산초가루를 막 매운탕에 뿌리는데
후추처럼 톡톡! 뿌릴 줄 알았는데
그냥 씨발 구와아악 쏟아부음 매운탕을 덮을 정도로
그리고 지들끼리 한입씩 먹어보더니
" 역시 싼초가 있어야 묵는다 ㅋㅋ "
" 어? 싼초가 이 싼초가 아인데? "
" 머라카노? "
" 싼초 맛이 다르다고 이 싼초가 아이다! "
" 이 싼초 맞다! "
" 아이라니까! 우리동네 싼초랑 맛이 다르다! "
하면서 또 언성 높이면서 싸움
ㅋㅋ병신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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