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찍다가 ㅈ된썰 (2)
그렇게 게임만하며 일주일 정도 지나서 즉 이주만에 경찰에게 연락왔어 담당 형사분께서 며칠뒤에 출석하라고 연락을 받았지 부모님은 변호사를 알아보자고 하셨어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변호사까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했어 사실 변호사가 필요없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누구 한명이라도 내가 한 짓을 아는게 싫었던것 같아 결국 나랑 어머니는 변호사와 상담하러 갔어
그곳에서 변호사 한분과 보조 변호사 한분이 있었어 나는 보조 변호사분에게 상담을 받았지 여성분이어서 정말 쪽팔렸어 그러나 그 분은 정말 진지하게 내 말을 들어주셨어 그래서 내가 했던일을 정말 세밀하게 얘기했어 몇시에 어디서 어떻게 이런 짓을 했는지 빠짐없이 얘기했지 찍은 이유가 뭔지 몇번동안 했는지 정마 창피하고 부끄러웠어 내가 처음으로 내가 한짓을 내 입으로 얘기했고 얘기하면서 정말 두려웠어
결국 변호사분께서는 나를 모범생이 한 작은 일탈이라 정해놓고 변호를 하겠다 하셨어 나는 그때 반장이었고 내 임명장부터 내 성적표 봉사활동 시간 출력표등 많은 자료를 뽑았어 그렇게 며칠뒤에 경찰서로 가게되었어 거기서는 내 휴대폰을 포렌식하겠다고 했고 내 범죄 사실 확인을 하러 나를 불렀던거였어 형사분은 첫째로 공공장소 출입 즉 여자화장실에 들어간것이고 또 포렌식에서 영상이 나올경우에는 불법촬영까지 죄가 적용된다 하셨어 영상이 나올 경우에는 심각해진다했어 형사분이 나에게 너 찍은적은 없다고 했지 하고 묻길래 난 너무 두려워서 그때 딱 한번 찍었다고 실토해버렸어 사실상 거짓말 한거였지 그 분말고도 그 날 찍었던게 2번정도 있었고 옛날부터 합하면 여러개 니까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찍었던 것은 바로 그날 지웠고 공신폰이라서 복구가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나는 경찰서를 나왔고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있을까 급히 나왔어
그렇게 나는 집에서 반성문을 쓰게 되었어 변호사님께서 하라 하신거였어 그래서 나는 피해자분에게 사과하는 반성문을 5개 정도 썼어 반성문을 쓰면서 내가 한일에 대해정말 반성하고 후회했어 아직도 밤에 들리는 어머니의 울음소리는 애써 무시했어 그런데 피해자에게는 연락은 물론 반성문도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피해자 신상 보호를 위해 허락되지 않았어 그리고 가족들은 탄원서를 썼어 그렇게 형또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지 그래도 형은 누나와 마찬가지로 평소대로 나에게 대해줬어 어머니는 아버지와 사이가 더 돈독해졌지 그때 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것 같아 그 이후로는 어릴때부터 나를 가르쳤던 과외선생님이 이 사실을 알았어 사건 당시 학원을 가기전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선생님의 확인서가 필요했나봐 또한 내가 과학고 준비할때 자소서를 봐주셨던 만큼 나의 반성문도 봐주시고 법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셨어 거의 제2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선생님과 통화를 하고 선생님이 우시는 걸 수화기 너머로 들을때 옆에 있던 어머니와 몇주부터 참아왔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
나는 판사님께 쓸 반성문을 쓰고 정신병원에도 가서 상담을 받았어 그 진단서도 때왔지 그리고 변호사님과 취조 연습을 했어 영상이 나왔을때와 안나왔을때 모두 시나리오를 준비했어 그때 한번 그랬던 것이라고 주장하기로 했지 A를 물어보면 A에 답하고 B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이런것을 연습했어
그렇게 며칠뒤에 경찰서로 가게되었어 형사분께서는 나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셨다고 저번에 말씀하셨고 나한테 살갑게 대해주셨어 자신 어릴때는 이런 잘못은 빠따 맞고 끝냈지만 요즘은 아니라는 말씀도 하셨지 그런데 그 분 얼굴이 심상치 않으셨어 그 분은 너 한번만 찍은거 아닌것 같다고 하셨고 나는 어는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평정심을 유지했어 그런데 같이 갔던 부모님에게 형사분이 내가 찍었던 영상을 보여주는거야 그 영상에는 내 얼굴이 나오고 여성분도 나오는 영상이었지 그때가 정말 너무 너무 부끄러웟어 그곳에는 두개의 영상이 있었어 생각보다 많은 영상이 복구 된것 같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취조에 들어갔고 내가 했던 사실을 말했어 그날에 들어가서 총 두명의 여성을 찍었다고 그거말고는 찍은적이 없다라고 나는 말했어 그런데 갑자기 나를 데리고 취조방에 나와서 두개의 영상이 날짜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줬어 포렌식 날짜도 다르고 옷도 달라서 빼박이었지 아뿔싸 내 영상밖에 일이었어 그때 멘탈이 부셔졌어 내가 했던 말이 거짓말이 되고 나는 거짓말쟁이와 몰카 상습범이 되버리는 순간이 됐어 그렇게 취조가 계속 되고 나는 취조전 형사님의 목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이제서야 눈치챘고 겁이났어 그래서 A를 물어봤지만 B,C 다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어 내가 그 전부터 찍었다는 것을 인정해야했고 그런데 그 폰을 다시 하번 포렌식할까 겁나 그 전폰으로 찍었다고 안해도 되는 말을 해버렸지 그래서 그럼 다음에는 그 폰을 가져오라고 하고 첫번째 취조가 끝났어 취조가 끝나고 나는 망했다고 생각했지
형사분이 취조가 끝나고 부모님과 나와 상담을 했어 그 분은 나에게 호통을 치셨어 그 분도 내가 하면 안되는 말을 했다는 걸 알고 계셨던거지 형사분께서는 내가 영상을 찍었기 때문에 일이 좀 커졌다고 말하셨어 그때는 한창 n번방이 이슈였고 그래서 내 범죄도 아마 크게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하셨어 나는 그때 자각했어 내 인생에 빨간줄이 그어지겠구나했어 난 재능이 정말 많거든 중학교때는 댄스부 농구부 힙합동아리 과학동아리 등 여러가지 하면서 후배들한테는 존경을 받았고 공부를 안해도 수학 과학은 항상 만점이었고 과학고를 가겠다고 다짐한 3학년때는 공부하고 전교3등까지 했고 발명대회 1등을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내신은 따기 어려운 학교였지만 모의고사는 영어빼고 1등급 맞을 정도로 똑똑했어 나는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신경연구원이 되어서 장애가 있으신 분들께 진짜 팔 같은 수의를 만들어 드리고 싶은 꿈도 갖고있었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는데 빨간줄이 적히고 내가 이뤄냈던것들 이뤄어야 할것들이 모두 무너진다고 생각하니 다시 엄청난 우울감에 빠졌어
그렇게 두번째 취조가 다가왔고 전 폰은 엄마가 버렸던 것으로 하고 다시 시나리오를 준비했어 이번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잘 마쳤어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것 뿐이었어 그렇게 나는 어짜피 빨간줄 적히면 공부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고 게임만 했지만 몇주 후에 다시 정신차리고 피해자분에게 사과하는 방법은 공부 열심히 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사는 것이라 생각하고 공부하기로 다시 마음을 다 잡았어 그리고 꾸준히 정신병원 다니고 몇달후에 아마 보호감찰될 확률이 높을거라고 연락을 받았고 나는 일상을 되찾았어 하지만 몰카또는 여자화장실에 관련된 얘기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나는 마음이 상당히 불편해졌고 아직도 그 피해자분께 죄송한 마음 뿐이야 나도 누나가 있고 내가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몰카를 찍혔을때 나에게 하소연했던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어
이제 나는 고3이 됐고 공부하다 이 생각이나서 썰을 풀어봤어 그런데 사실 나는 변태적인 성향이 있는건 확실한것 같아 여자 오줌 닦은 휴지로 딸치고 독서실에 여자가 쓰던 담요로 딸을 친다거나 나의 이런성향이 성에 억압되어서 그런지 궁금해 나도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런 욕망도 사라질까? 혹시 이런 경혐이 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조언해주세요 그리고 제가 한일이 해프닝이 라고 하신분들 정말 고마워요 별거아니지만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해요
끝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