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제도가 최초로 도입된

1998년도에  OB베어스를 통해 

드래프트 뽑혀서 첫 국내땅을 밟은 선수가 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 리거 였던 이선수는

트리플A 에서 25홈런을 치는 마이너 리거였지만

1루 외에는 볼 수 있는 포지션이 없었는데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의 1루수는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인

모본 선수가 최전성기 시절이여서 

 

메이저리그 콜업은 고사하고

나이도 27살이라

팀에서 조차 기대치가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됩니다.

 

그러던중 

1998년 한국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 

공개 트라이아웃을 실시 했는데

 

당시 베어스 감독이였던 김인식 감독과 프론트가

그의 성실성과 장타력에 매료되어

드래프트에서 뽑게 됩니다.

바로 역대 최초로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40홈런을 기록한 

타이론 우즈 선수 입니다.

 

한국 프로야구 데뷔 시즌 중반 까지는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면서 용병타자가 맞나 싶을정도로

팀에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하지만. 기다림의 미학으로 유명하고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점찍으면 끝까지

밀어주는 스타일의 김인식 감독에 부응 이라도 하듯

 

7월부터 홈런을 쏟아내기 시작하며

장종훈 선수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41홈런)을 경신하며

홈런왕, 타점왕,리그 MVP로 선정 됩니다.

 

그리고 2001년도 시즌에는

올스타전 MVP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하면서

이전 1998년 시즌의 페넌트레이스 MVP 까지 

 

KBO에 2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인 (우즈. 이종범)

MVP트리플크라운 기록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주가가 한창 높아지자

2005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어스타즈와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요코하마의 2년동안 우즈는 

2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기록 하며

몸값이 치솓게 되는데

 

거액의 연봉을 약속한 주니치드래곤즈로

팀을 옮기게 됩니다.

 

특히 2006년 시즌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와

홈런왕 경쟁을 벌이는데 

홈런 47개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 합니다.

 

이때부터 

우즈의 성공을 계기로 

일본프로야구 팀들은 KBO의 특급 용병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며

 

다니엘 리오스, 벤덴 헐크 등이 일본으로 부터

좋은 조건을 받고 일본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하지만 2008년 시즌

홈런은 35개를 치지만 다른 세부기록들이

커리어 로우를 기록하면서

 

나이가 많고 수비가 불안한 우즈 선수를

주니치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며 방출하게 되고

우즈 선수도 40세의 나이로 은퇴를 합니다.

 

우즈 선수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홈런왕에 오른 

선수로 기록이 되어 있는데

 

 

이는 이승엽. 이대호 선수도 하지 못한 대기록 입니다.

 

그후 한국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40인에 선정되며

 

그의 홈런을 기억하고 그리워 하는 야구팬들이 아직도

많음을 보여 줍니다.

 

 

특히나 우즈 선수와 생활 했던 베어스 선수들은

다른 선수보다

길었던 방망이를 쓰면서 잠실

여기저기로 담장을 넘기던 모습이 많이 그립고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OB베어스 선수들이 그의 옆에서 그의 옆에서

샤워하는걸 껄끄러워 했는데

 

그 이유가 우즈 선수 자지가

야구선수 팔뚝만큼 굵어서 라고 했던

해담 정수근 선수의 유투브 방송이 생각 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