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왁싱샵에서 있었던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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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은 30 중반에 흔남임
훈남말고 흔남
얼굴은 햇빛 잘 못 봐서 좀 허여멀건하고
180 좀 모자라는 키에 75
30초까지만 해도 나름 몸관리한다고 헬스도 다니고 했는데,
중반되니까 운동만으로는 똥배를 못 막겠더라고..
곧 가슴나온 똥아저씨 될 듯
여튼 얼마 전에 수도권으로 이사와서 왁싱샵 단골집 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 뒤적이다 존나 싼 곳을 찾음.
브라질리언 여자 5만, 남자 7만.
남자가 더 하기 어려운가? 2만원 더 비싸고 ㅈㄹ
첨에 전화하니까 원장님이 직접 해준다길래 40대 아줌마 상상하고 약간 꼬무룩해서 찾아갔는데,
올 왠열 20대 중반? 완전 하얀데 동글동글 귀염상,
몸매는 앞치마같은 걸 해서 잘 몰랐지만 얼굴이 동글동글한 게 약간 베이글같더라고
나중에 뒷태 살짝 봤는데 힙업된 통통? 본인 말로는 스쿼트 좀 한다나?
깜짝 놀라는 척 물어봤지 약간 립서비스 섞어서.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원장이시냐구 했더니
깔깔대면서 무슨 말씀하시냐고 그렇게 칭찬하셔도 더 못 깎아드린다고 받아치길래
전 깎으러 온 게 아니라 뽑으러 온 건 데요?
아.. ㅄ 개드립에 갑분싸 될 뻔 했는데, 그래도 그걸 웃어주더라. 착해~
이제 원장언냐의 손길에 이끌려 담당 방으로 들어가는데, 왠지 설레더구만.
뭐, 왁싱이 처음도 아니고 별 일 안 일어날 건 알지만 그래도
처음보는 이쁘장한 여자 앞에 딸랑이랑 소중이 보여 줄 생각하니 살짝 ㄷㄱㄷㄱ잼 ㅋㅋㅋ
꼼꼼히 잘 씻고 앞트임된 일회용 치마(?) 두르고 누워서 대기하니까
하얀 마스크 낀 그녀가 위생장갑을 끼고 들어오는 거야. 위생장갑에 살짝 아쉬움..
그러더니 스탠드 불 밝기 올리고 내 치마 앞섶을 뒤적뒤적 오픈!
무심한 듯이 베이비 파우더를 소중이에 발라주는데, 위생장갑이라 위기를 넘김.
맨손이었으면 꽤 늠름했을 텐데...
여기는 요즘 대부분 그러듯 슈가링 왁스라고 설탕물 녹인 반죽같은 걸 처덕처덕 바르고
청테이프 뜯어내듯이 털을 뽑아내는데,
어지간한 남자들도 신음소리내는데 사장님은 되게 잘 참으신다고, 막 칭찬받음.
근데 내가 30 중반인데 사장님 소리듣기 좀 거북해서
원장님은 얼마나 어린데 사장님이라고 불러요 하고 살짝 삐친 듯이 물었더니,
혹시 속상하셨냐구? 사장님말고 따로 손님한테 부를 호칭이 없다구. 그리고 딱 30 이라네?
우왕 완전 어려보이는데...
그래서 와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네요. 내가 35 인데.
그랬더니 그럼 오빠라고 부를까요? 이러는 거임.ㅋㅋ
그래서 나도 오! 좋네요. 그거 산뜻하구. 이랬더니 말끝마다
아프지 않아요, 오빠? 괜찮아요 오빠? 이러는데 살짝 설렘.
그리고 자지 다 내놓고 있으니까 좀 머쓱하잖아.
그래서 이런 저런 헛소리 지껄이는데 의외로 코드가 잘 맞네?
특히, 여행 좋아하는 게 같아서 그 얘기하다보니 시간이 훅 가더라고.
그렇게 1차 왁싱 끝나면 다시 깨끗히 씻고 와서 핀셋 작업해야하는데,
핀셋할 땐 집중해야 되서 말없이 묵묵히..
그런데 너무 집중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본다고 상체를 숙일 때
자꾸 가슴을 내 다리에 대고 누르게 되더라고.
안 그래도 내 자지랑 똥꼬를 귀염귀염한 여자가 유심히 보고 있는 묘한 상황인데,
앞치마가 가로막고 있다지만 그래도 몽글몽글한 느낌이 있네?
역시 남자는 상상력이라더니, 별 것 아닌 자극인데
힘이 살짝 들어가는 게 느껴지면서 살짝 내려다보니 반발기로 가고 있더라고.
침묵이 흐르고.. 조금 있으니까 갑자기 티슈를 뽑더니 내 귀두를 톡톡 두드리는거야.
아오 깜짝하고 허리를 살짝 튕겼더니, 깔깔 웃는 거임.
오빠? 총각이야 왜 그래? ㅎㅎㅎㅎ
갑자기 반 말 훅 들어오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것도 좋으네 ㅋㅋ
아이.. 갑자기 예민한데 만지니까 그러지. 그리고 그거(?) 미안해요 하고 민망해 하니까
괜찮아 오빠. 머가 미안해? 자연스러운 거야. 그냥 둘래도 이게 자꾸 흘러서 ㅎㅎ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얼굴이 화끈해 지데? 살짝 부끄러우면서도 흥분되는 느낌?
얼굴 화끈화끈한 채로
미안해요. 노력했는데 내 맘 같지가 않네.
하고 맘에도 없는 드립쳤더니.
아이 괜찮다니까. 남자들 발기하는 거 다 이해해. 이게 의지가 아니고 시도 때도 없다며?
다 오빠가 건강해서 그러는 거지. ㅋㅋㅋ
그러면서 눈웃음치는데, 와 야동이었으면 마스크 확 벗기고 키스했을 건데..
여기는 현실이잖아? 그랬다간 알지? ㅋㅋㅋㅋ
그러고 한 마디 더 덧붙이는 거.
근데 오빠 되게 부끄러워한다. 귀여워 ㅋㅋ
아... 원장님 저 꼭 단골되겠습니다 다짐함.
말은 그렇게 해도 내가 초면에 질질 싸니까 경계하는 지
원래 다른 덴 핀셋 끝나고 손으로 피부진정젤을 발라주는데,
여긴 젤 대신 마스크 팩같은 거 하나 올려주더라고 가운데 구멍난.
이건 좀 아쉽...
그러고 10분 지났나? 와서 팩 걷어내고 좀 살피더니 옷입고 나오라 함.
그리고 앗아간 내 7만원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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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왁싱썰 쓰다보면 100% 이거 질문하는 아해가 있을까봐 미리써두는데,
막막 여자보는 앞에서 자지내놓고 있으면 안 서냐고?
중고딩이나 20대 초반에나 빨딱빨딱하지,
30대 중반되면 내가 무슨 마조도 아니고 털뽑히는데 세우기 힘듬.
부드럽게 살짝살짝 노크가 들어와야 겨우 기지개나 켤까 할 판에
소중이 주변을 와장창하는데 쪼그라드는 게 정상이지.
다만, 왁싱전에 베이비파우더 발라줄 때 살짝 힘들어가는데,
초면에 실례기도 하고 해서 애국가 좀 떠올리다보면 순식간에 왁싱으로 넘어감.
제일 위험한 건 왁싱 끝나고 피부진정젤을 손으로 발라 줄 때인데,
그렇다고 개조루가 아닌 이상 싸는 건 무리데스고
왠만하면 선다고 보면 됨.
그 땐 서로 말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설익은 드립쳤다간 끝이야 끝.
처음으로 썰 올리는 거라 내가 봐도 별로 인 거 같다.
그래도 반응 괜찮으면 다음 거 이어서 써 볼게.
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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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19.12.10 | 현재글 전문 왁싱샵에서 있었던 썰 (1) (11) |
2 | 2019.12.12 | 전문 왁싱샵에서 있었던 썰 (2)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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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2019.12.22 | 전문 왁싱샵에서 있었던 썰 (완)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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