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이야기8
![](https://bamking07.net/img/level/sr4/guest.png)
A와 만남을 시작한 첫 해 가을은 내게 매우 가혹했다. 3년째 이어나가던 창업은 최악의 상태였고 회사의 채무는 운영자금만으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물론 제주까지 다녀오며 얻어온 정부과제 지원금은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지만 결정적으로 대표가 선택한 차기사업이 완전히 실패하며 향후 1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어느덧 내 나이는 만 서른을 넘겨버렸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 판교의 모 대기업에서 재직했던 것은 머나먼 일이 되어버렸다. 나 같은 중고신인을 받아줄 회사는 듣도보도못한 스타트업이나 좆소밖에 보이지 않았고 난 인생 어느 때보다도 불안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미래가 불안한건 A나 L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이 나와 어떤 미래를 꿈꾸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둘 모두 내겐 부담으로 다가왔다.난 먼저 L을 만나 이별을 통보했다. L은 울며 달라붙었으나 내겐 더 나은 선택지가 없었다. L을 정리한 후 나는 A에게도 전화를 걸어 이별을 통보했다.
“A…”
“무사?”
“요즘은 좀 어때?”
“똑같지 뭐 ㅎㅎ”
…
비겁한 나는 바로 이별이라는 단어를 꺼내지 못했고 A와의 통화는 길어져만 갔다.
마침내 A에게 이별을 꺼내자 A는 처음엔 부정하다가 화를 내고 최후엔 울며 매달렸다. 하지만 당시 나는 어떻게 해도 A와 함께하는 미래를 떠올릴 수 없었다. 지금의 나였다면 보다 여유로운 경제적 환경과 비전으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 땐 그저 절망 뿐 였던 상황인지라 A에게 일방적으로 이별통보를 한 뒤 전화를 끊고 한참을 울었다.
그렇게 A에게 이별을 고하고 이틀이 지났다. 그날 역시 사무실에서 눈을 뜨고 출근이랄 것도 없는 출근을 하여 일을 하고 있는데 회사내선으로 전화가 왔다.
“이사님, 어떤 분인지 이사님 찾는데요?”
전화를 받아보니 A였다.
“무슨… 일이야?”
“나 서울이야”
“…”
“지금 나와봐 얘기 좀 하자”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A는 이별을 통보 받은 다음날 비행기를 예약하고 서울로 올라왔었다. 이대로 돌려보낼 수도 없어 나는 A를 카페로 불러냈고 우린 한참을 얘기했다.
…
나는 한참동안 A를 설득했다. 나는 가난하고 미래가 없는 남자다. 굳이 나를 선택할 이유가 네겐 없다. 너도 행복을 찾아라 넌 좋은 사람이니까 좋은 남자 만날거다. 같은 쓸데없는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았다. 한심한 내 변명에도 A의 마음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A에겐 나만이 진정한 사랑이었고 언젠가 내가 성공할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자기는 내 아기를 가지고 나와 결혼할 거라고 내게 울면서 말했다.
다소 뜬금 없지만 A는 우는 모습이 엄청 예뻤다. A가 엄청 예쁜 얼굴은 아니었는데도 우는 모습은 마치 소피 마르소 같은 느낌이었다. A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난 순간적으로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사랑스러운 복잡한 감정이 섞여 폭발했다. 잠시 갈등했지만 난 그렇게 다시 한번 A와 시작하기로 했다.
문제는 그날 A가 아무런 계획도 없이 서울로 올라왔다는 점이었다. A는 제대로 씻지도 않은 상태인 듯 했고 식사도 걸렀을 뿐 더러 숙소도 예약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국이었던지라 난 회사에 얘기하고 휴가를 썼다. 연차 따위는 남아돌았기에 회사에서도 별다른 얘긴 없었다.
난 아고다에서 주변 비즈니스 호텔을 예약하고 A를 데려가 씻겼다. 옷을 벗긴 A의 몸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살짝 여위였지만 여전히 빛나던 상아빛 피부는 나를 설레게 했고 마음이 동한 것과 동시에 자지가 부풀어 올랐다. A가 팽창한 내 자지를 발견하고 웃음을 터트렸지만 나는 빠르게 A의 머리를 감긴 뒤 화장실 밖으로 데려나가 몸을 닦였다.
A를 화장대 앞에 앉히고 머리를 말리는 동안 A는 눈물을 흘렸다.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도대체 A에게 해준 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던 거 같은데 A는 그저 고마워했다. 그날 나는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며 A를 데리고 나가 저녁을 먹였다. 그날 난 통장 잔고 따윈 고려하지 않고 소고기를 사먹었다. A는 배가 고팠는지 나오는 족족 먹어치워버렸고 우린 배가 터질 듯한 상태로 숙소로 돌아왔다.
A는 숙소로 돌아와 카드키를 꽂기가 무섭게 내게 달려들어 키스를 했다. 내 상의를 벗기더니 입으로 유두를 빠는 동시에 한손으로는 내 복근을 타고 내려가 자지를 훑었다.
“사랑해…”
A는 그대로 나를 밀고 침대로 가서 바지를 벗긴 뒤 자지를 빨았다. 우리 둘은 미친 듯이 흥분한 상태였고 A는 내가 반응할 틈도 없이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ㅎㅇㅇ응~”
A는 그대로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꽂아 넣었다. 자지를 품은채 미친 듯이 허리를 흔들어대는 A는 아름다웠지만 애처로웠다. 생각해보면 지난 이틀은 A에겐 지옥과도 같은 나날이었을 것이다. 나를 다시 찾은 A는 마치 내 모든 것을 되찾을 것처럼 광기어린 섹스를 하고 있었다.
“… 좋아?”
“… You like this?”
A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내 씨를 받아들이고자 하는 듯 했다. A가 허리를 흔들 때마다 내 자지 끝은 A의 자궁경부를 스쳐 지나갔고 그 강렬한 자극에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정액이 용암처럼 터져 나왔다. 잠시 후 A가 엉덩이를 떼고 일어나자 보지에서 정액이 흘러나와 내 자지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내 자지는 A의 애액으로 정액으로 뒤덮혀 엉망이 되어 있었지만 한차례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크고 단단하게 서있었다.
“Anal?”
그날 A는 내가 요구하지도 않은 애널을 먼저 물어보았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A는 그대로 자지를 항문으로 밀어 넣었다. 자지에 묻어있던 정액과 애액은 젤을 대신하여 A의 항문을 열어주었고 자지는 그대로 A의 애널을 통과하였다. 이내 A의 뜨거운 대장이 느껴지면서 다시 A는 허리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기승위로 하는 애널은 사이드 포지션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다. 사이드 포지션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미친듯한 조임이 느껴지면서 마치 자지가 뽑혀나갈 듯 했다. 이윽고 A의 체력이 점차 떨어져 허리 움직임이 줄어들자 나는 A의 엉덩이를 손으로 받치면서 아래에서 자지를 박아올려 A의 애널을 공략했다.
“ahhh… aaauuuoo”
“Uhmmmm my ass… burns…”
직접 애널을 공략하는 건 수동적인 애널섹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내 자지는 A의 직장을 통과하여 결장에 닿았고 ㄱ자로 꺾인 결장을 찌를 때마다 A는 전신을 떨었다. 이미 한번 정액을 싸버렸던 내 자지는 식을 줄 모르고 A의 애널을 찌르고 있었고 계속되는 박음질 속에 A는 무아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계속해서 박음질을 하던 도중 A의 애널로부터 뭔가 뜨거운 것이 흘러 내 자지를 타고 내려왔다.
“… Uhhhmmm stop”
“… uhmmm, 똥 쌀거 같애”
A는 애처로운 얼굴로 간청하였으나 나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A의 애널에 자지를 박아넣었다. 그렇게 한동안 박음질을 지속하자 잠시 후 아래쪽에서부터 구린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A는 화들짝 놀라 항문에서 자지를 빼려고 했지만 나는 그대로 A의 허리를 붙잡고 일어나 앉았다. 서로 포개어진 우리는 앉은 자세에서 섹스를 이어나갔다.
나는 침대모서리에 앉아 계속하여 A의 애널을 탐했다. 본인의 항문에서 똥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A는 매우 수치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난 오히려 그 모습을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A의 장내에서 뜨거운 똥과 함께 애널을 휘젓던 내 자지는 그대로 뜨거운 사정을 하게 되었고 잠시 후 A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A의 항문에서는 내 정액과 똥이 섞인 액체가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왔다.
“너 진짜…”
“변태새끼...”
A는 수치스럽다는 얼굴로 내게 욕을 했고 난 정말 변태였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 난 대답없이 자지에 똥이 묻은 채 A를 안고 키스를 했다. A의 엉덩이와 내 자지 그리고 온몸 구석구석에 A의 똥이 묻은 상태였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침대에는 똥이 별로 흐르지 않았었다.
키스를 마친 우리는 서로를 마주보며 한참을 웃다가 화장실로 가서 샤워를 했다. A는 성병에 걸릴지도 모른다면서 내 자지를 빡빡 씻겨줬지만 정작 자신의 애널은 퉁퉁 부어서 손도 대지 못하게 했다.
샤워를 마치고 나서 우리는 그대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우리들의 두번째 만남은 그날 그렇게 다시 시작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만남은 처음보다도 짙고 뜨거웠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1.01.05 | A 이야기 (5) |
2 | 2021.01.05 | A 이야기2 (5) |
3 | 2021.01.06 | A 이야기3 (3) |
4 | 2021.01.07 | A 이야기4 (2) |
5 | 2021.01.08 | A 이야기5 (2) |
6 | 2021.01.08 | A 이야기 번외편_L이야기 (3) |
7 | 2021.01.10 | A 이야기6 (2) |
8 | 2021.01.10 | A 이야기7 (5) |
9 | 2021.01.13 | A 이야기_번외편 L이야기2 (6) |
10 | 2021.01.14 | 현재글 A 이야기8 (3) |
11 | 2021.01.19 | A 이야기9 (3) |
12 | 2021.01.19 | A 이야기10 (6) |
13 | 2021.01.19 | A 이야기11 (6) |
14 | 2021.01.21 | A 이야기 번외편 N이야기 (4) |
15 | 2021.01.21 | A 이야기 마지막 (15)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