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학원 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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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건 좀 씹노잼일건데
늙은 아인슈타인은 수학 선생님이셨다 ㅇㅇ
본인이 들은 그 어떤 인강강사보다 수학을 잘하셨고
명쾌한 해석과 좋은 풀이가 있었는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대머리라는 거랑 내일 당장 수업하다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체력임
이정도면
어? 이게 뭐가 특별하냐? 썰 풀게 됨? 이럴텐데
일단 이 분은 리스폰 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ㅇㅇ
내가 문과라 그런지 몰라도
이분은 자연발생함 이게 맞음
이과충 새끼들 또 부들부들해서 반박하려할텐데
송파대성은 5층이 아마 식당
4층이 문과교실이고 그럴텐데
이분은 일단 시발 무조건 5층에서 생성되어서 아래로 내려온다
연어는 아닌지 위로는 안올라가는데 아무튼 시발 위에서 내려옴
그쪽 계단 업계 유명인인 "계단의 요정"은 이분과 다르게 모든 계단에서 올라오는 사람인데
얘는 나중에 얘기하고
아인슈타인은 일단 자연발생하여 수업시간 1분전 5층에서 역류하는거 말고도 일단
수업이 공부 외적으로 꿀잼이었는데
예를 들어 뭐 파스칼의 삼각형 얘기를 한다
ㅇ
ㅇㅇ
ㅇㅇㅇ
ㅇㅇㅇㅇ
이렇게 그려서 하는걸
중간 한단을 꼭 빼먹으신다 ㅇㅇ
ㅇ
ㅇㅇㅇ
ㅇㅇㅇㅇ
그리고 절대 못알아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 존나 잘하니까 자신만만하게
"그러니까 답은.. 어? 어? 왜.. 왜 아니지?"
그 순간만큼은 아인슈타인이 아니라 게슈타포 앞 유대인, 이태인 앞 학생처럼 손을 떠시며
자기가 그린 피라미드를 연신 보고 당황하는데
절 대 못 찾 는 다
애들 다 눈물바다 ㄹㅇ 선생님 은퇴식 날짜 컨설팅하느라 그날 수업 재낌 ㅇㅇ
나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빅웃음 짓고 다시 꿀잠잔다 ㅇㅇ
늙은 아인슈타인 수업이면 풀수면 당기던 (맨앞자리) 나한테 와서
"어.. 자네는 어.. 문과 1반인가?"
"네!" (혼나나?)
"어.. 내 수업은 어, 어떤가?"
"(꿀잠자기) 좋습니다!" 라고 하자 흐뭇하게 지나가셨다.
항상 착하셨던 선생님
얼마 안남은 머리칼로 다 빠진 속알머리 감추던 슬픈 선생님
지금은 살아계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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