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썰 푼다 - 독일
독일은 전시회 끼고 장기출장이었다.
전시회 출장이 젤 짱난다.
권대리 미팅좀 잡지마라.
왜 갑자기 대표가 같이가냐.
평소 대장질하다가 수행비서질 했다.
프랑크푸르트 근교에 홀딱 싸우나가 두군데 있다.
이름은 개뿔 기억 안나는데 한군데는 그냥 홀딱사우나고
다른데는 몸세일 하는 홀딱사우나다. FKK?
첫날 가자마자 대표를 몸 세일러들한테 인도했다.
유럽엘프들 눈만 마주쳐도 찡긋 웃으면서 다가오는데
이야기들으니 동유럽에서 온애들이 많다더라.
아무 상관없다.
도착해서 시원하게 비워주고 꿀잠잤다.
그래도 대표놈이랑 가면 돈은 내가 안내서 좋다.
이런건 썰꺼리 아니니 한단락으로 넘어가자.
#동유럽 엘프 #싹비움 #꿀잠
주말에 할거 없다하길래 토요일에 여행하자 꼬셨다.
한인 가이드가 와서 우리 일행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녔다.
여직원들은 피곤하다며 내리자마자 전속력으로 방에 들어가더라.
나 여직원은 죽어도 안건드린다.
이사는 직원 아니지?
그 썰은 다음에 풀자.
졸라 소중하다.
가이드님 좋은데 알려주세요.
씩 웃으며 가이드 해주시더라.
대표놈이랑 가본데 말고 한군데 더 알려주더라.
이번엔 세일러몸들 없는곳으로 가보자.
나는 거기가 더 쇼킹하더라.
나이불문 성별불문 홀딱벗고 사우나 하는거 상상가냐.
밖에선 가리고 다니고 사우나 들가면 벗는다.
그래서 살이 터질때까지 사우나실에 있었다.
대표가 가자고 칭얼대서 ㅆㅂ 부질없다 싶을때
내 뒷통수에 여자 3명이 스캔되더라.
중국사람인지 한국사람인지 분간하고싶어서 근처로 갔다.
중국말 하더라.
딱봐도 우리랑 같은 전시회 참여하는 사람들이다.
바로 스몰톡 들어갔다.
진짜 전시회 참여자들이더라.
연락처 교환하고 전시회에서 보자고 하고 헤어졌다.
나랑 연락처 교환한애가 50은 충분히 넘어보이더라.
연락해 말아.
그래도 옆에 있는애가 탐스로와 보여 만나자 했다.
ㅆㅂ 중궈들은 명함도 나이순으로 주냐.
나갔더니 셋다 같이 나왔더라.
만나서 비지니스 시전하길래 요리조리 빠져나갔다.
커피한잔 마시고 헤어졌다.
대신 세명 번호를 모두 따는 쾌거를 이루었지 ㅋㅋㅋ
위쳇 열었더니 셋이 옹기종기 다 뜨데?
제일 농익은 2번에게 말을 걸었다.
첨엔 모른척 하더니 결국 폭풍수다 했다.
결국 둘이 맥주한잔 하기로 하는데까지 성공.
문제는 언제 만나냐고.
전시회 기간동안 미팅이 너무 많았다.
권대리 개ㅅㄲ 넌 인사고가 만점이다.
나중엔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랩하고 있더라.
중궈 파빌리온 지나면서 그 여자애랑 눈이 마주쳤다.
그날밤에 인사 안하고 가서 섭섭하다고 위쳇오더라.
대충 둘러대고 잤다.
피곤해서 뒤지기 일보직전이었거든
다다음날 아침부터 연락했다.
부스로 놀러오라고 한다.
아 부스는 됐고 끝나고 만나자 했다.
좋다네?
그때부터 머리가 졸라 빨리 굴러갔다.
내호텔로 오면 - 직원들이 다 봄
걔 호텔로 가면 - 걔 2인1실임
호텔 잡어 - 새되면 돈만날림
ㅆㅂ 머리가 복잡해서 만나기가 다 싫어지더라.
전시회 기간은 호텔비가 개비싸다.
아몰라 일단 둘이 만났다.
중국애 답지않게 영어 잘하데.
이태리 식당 갔는데 이태리에서 먹은거보다 맛있더라.
독일 먹을꺼 없다.
학센 먹다 느끼해서 토한다.
와인한병 시켰더니 원샷때린다.
아주 옳다.
나오기전에 맥주한잔 더 했다.
문제는 얘가 술이 너무 세다는거다.
밥먹고 나와서 어물어물 하고 있다가 결정타 날렸다.
내방에가서 한잔더하자.
이거 넘으면 9부능선 넘는거다.
좋다고 하네?
다행히 아무도 안마주쳤다.
들어가서 훌렁훌렁 벗고 옷 갈아입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보고있더라.
편한 옷줄까 했더니 달라네
맥주 몇병 더 마셨다.
화장실 갔을때 불멸의 약 맥주한모금에 삼키고
0.3 손에 쥐고 화장실문앞으로 갔다.
나오더니 헉~ 하고 놀라는거 바로 들이댔다.
더듬더듬 거리다가 같이 씻자고 하고 들어갔다.
부비부비 미끈미끔 쪼물쪼물 하다가 살짝 넣는데
절대 안된다고 ㅈ롤 하는거다.
삐진척하고 나갔다.
침대에 누워있으니 암말없이 몸닦고 들어오데.
이미 내 존슨은 널향해 있단다.
순간 까무러치는 한마디
너 나랑 결혼할꺼야?
졸라 쫄리지 않냐?
암말도 안했다. 거기다 뭔말을 하냐.
계속 이곳저곳 흥분만 시켜주고 있었다.
결국 지가 올라타더라.
솔직히 좀 무서웠는데 내가 넣은거 아니다 라고 위안했다.
1번하고 약빨에 안죽어 2번하고 우버태워 보냈다.
얘는 작년겨울에 한국에 놀러왔었는데 와서 관광 실컷하고 갔다.
ㅅㅅ관광.
내 소중한 휴가까지 써가면서 체력을 나눠 줬다.
돌아가서 장문의 텍스트가 왔다.
너 괜찮은 사람인데 우린 안될것 같다 어쩌고
진심 너무 고마웠다.
돈주고 한거 빼고나니 몇개 안남았다.
다음은 지금은 이직한 이사썰 풀까한다.
말로만 듣던 직장내 불륜이 내얘기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0.06.26 | 출장썰 푼다 - 대만 (15) |
2 | 2020.06.30 | 출장썰 푼다 - 라스베가스 (25) |
3 | 2020.07.02 | 현재글 출장썰 푼다 - 독일 (10) |
4 | 2020.07.03 | 출장썰 푼다 - 이번엔 출장아님 (25) |
5 | 2020.07.04 | 출장썰 푼다 - 스페인 (16) |
6 | 2020.07.09 | 출장썰 푼다 - 스페인2 (17)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