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4년 겨울이었지 3
df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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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8 01:25
너무 놀라운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얘네는 진짜 타겟 선정에 정말정말 공을 들이고
아까 그 체크리스트를 철저하게 작성해서
타겟 하나 물면 어떻게 해서든 교인으로 키울려고(착취하려고) 끝까지 안 놓고 물고 늘어짐
그 날도 자기들끼리 큐싸인도 주고 받고 진짜 판을 짠 거였음
오로지 나 하나만을 위해서
그냥 마주쳤다? 있을 수가 없음
그날 그 설문조사 부터 시작해서 대기치고 있던 상담사까지
모든걸 나를 위해서 꾸며놓은 거임
며칠 동안 뺑이치던 말던 몇 명이 동원되던...
그 인적/ 물적 자원이 다 교인들 집팔고 차팔고 가족 등처먹고 한 돈임..
암튼 갑자기 온다고 하고 놀랄 겨를도 없이
네?? 하고 있으니까 카페 문열고 이번에는 존나 인자하게 생긴 20대 후반쯤의 여자가 들어오는데
내 앞에 앉아서 갑자기 죄송하다고
00씨 얘기는 들었다고
그냥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자기도 마음이 힘든 시기가 너무 길었어서,
지금은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돕는 걸 사명으로 삼고 있다는거야
자기가 00신학대학원 수료를 하고 전도사 과정에 있는데
하나님이 ㅋㅋㅋㅋ00씨를 꼭 놓치면 안되겠다고 하는 기도응답을 주셨대 ㅋㅋㅋㅋㅋ
하나님이 주신게 아니고 님들이 타겟을 잡은 거겠죠 ㅋㅋㅋ꼭 놓치지 말자고..
근데 여기서 내가 또 하나 딱 완벽한 타겟이었던게
내가 그때까지만해도 교회를 다니고 있었거든?
지금은 한동안 안 다니고 있지만..
근데 얘네한테는 교회다니는 애들이 안 다니는 애들보다 훨씬 좋은 타겟이야
거의 나는 베스트였던 거지
왜 교회 다니는 애들을 좋아하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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