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 책갈피 스물세번째 이야기
수정이와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3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 사랑했고 사소한 말싸움마져 한적이 없었습니다. 다른 과 동기들은 모두 군대에 갔으나 저는 수정이와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군대를 미루고 2학년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주변에 친구 중에서 경준이는 방위산업체 신청을 하였고 현민이도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군대를 미뤘었습니다. 현민이와 저는 2학년을 마치고 졸업을 한 뒤 12월에 동반입대를 하기로 약속하며 서로의 여자친구와 함께 만나 여행도가고 놀이동산도 가면서 더욱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계절은 봄..여름...가을....겨울이 되었고 우리들의 소중한 추억들이 쌓여 갈수록 야속하게도 시간은 점점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겨울이 오고 군대갈 시기가 다가오자 현민이와 함께 자주가던 미용실로 가서 머리를 짧게 밀고나서는 함께 술을 마시며 노래방에 가서 이등병의 편지와 친구를 부르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수정이와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더욱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수정이를 못 볼 생각에 슬펐고 군대를 가야하는 우리나라의 시스템에 대해서 분노를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나: 내일이면 벌써 크리스마스네..
수정이: 응..ㅎ 우리가 만난지도 벌써 1년이야.
우리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우리가 처음 만났던 준코부터 시작하여 새끼손가락을 잡고 뛰어 갔었던 카페를 거쳐 수정이에게 고백을 하였던 레스토랑과 첫키스를 하였던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모두 다니며 추억을 더듬었습니다.
나: 와 이 꽃 여기서도 파네?
수정이: 우아 우리 사귀었을 때 나한테 줬던 꽃인가?
나: 응..맞아 사장님 이거 물망초 하나만 주세요.
저는 작은 물망초 꽃다발을 들고 수정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수정이: 와..너무 이쁘다 근데 물망초? 꽃말이 뭐야?
나: 진실된 사랑..하나 더 있긴 한데 그건 뭐 나중에 알려줄께.
우리는 조금더 주변을 둘러본 뒤 수정이의 소중한 첫경험을 가져갔던 모텔에 다시 방문하여 방을 잡았습니다.
나: 같이 씻자
처음에 왔을 때는 서로 각각 씻었으나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오늘은 옷을 벗고 샤워실에 같이 들어가며 서로의 몸을 탐했습니다. 씻고 나온 뒤에는 침대에 누우며 여전히 사랑스러운 얼굴과 커다랗고 이쁜 수정이의 가슴을 만지며 키스를 하였습니다.
나: 여기서 우리 처음 잤는데 기억나?
수정이: 응..왜 기억안나겠어
저는 수정이의 가슴을 만지고 빨면서 수정이의 소중한 그곳을 조심스럽게 만지며 손가락을 집어 넣었자 수정이는 신음소리를 내며 저의 물건을 잡고 흔들었습니다.
나: 쪽..쪽...쯉 쮸우우웁
수정이: 하악..하악...하악...
항상 수정이와 관계를 가질 때에는 콘돔을 사용하였으나 오늘은 무슨 고집이였는지 사용하고 싶지 않았고 처음으로 관계를 맺었던 그곳에서 처음으로 콘돔을 끼지 않고 삽입을 하였습니다.
나: 사랑해..
수정이: 아응...앙..아응
수정이의 그곳은 따듯했고 부드러웠으며 여전히 꽉 조이면서 쫀듯했습니다.
착착착착착
나: 하악 하악 하악
수정이: 앙! 앙! 앙! 앙!
나: 아으! 아으~아으으으
수정이: 으응~응~으응~
제가 삽입을 할때마다 수정이의 커다란 가슴은 탄력있게 출렁거렸습니다. 저는 그런 가슴을 양손으로 잡고 가운데로 모으며 잡았고 거칠게 빨면서도 부드럽게 혀로 감싸 핥았습니다.
나: 뒤로할께
저에 말에 수정이는 뒤로 돌아 누워 엉덩이를 들어주었고 저는 말랑거리는 엉덩이를 양쪽으로 잡으며 물건을 집어 넣었습니다.
쯔으으윽
저의 물건이 수정이의 구멍속으로 들어가자 찐득하면서도 쫀득하게 물리며 들어갔고 저는 더욱 빠르게 허리를 튕겼습니다.
쯔억쯔억 쩍쩍쩍쩍
나: 아..좋아 아윽
수정이: 흐으으윽 아읍 아읍 앙앙앙앙
한참을 뒤에서 수정의 구멍속으로 저의 물건이 들어갔다 나왓다하는 것을 쳐다보며 어쩔땐 강하게 그리고 어쩔땐 약하게 그 다음엔 조금만 넣었다가 다시 한번에 훅 밀어넣고를 반복하였고 더이상 참지 못하겠던 저는 물건을 빼고선 수정이의 등에 손을 흔들며 사정하였습니다.
탁탁탁탁탁
나: 아~~~
수정이의 엉덩이와 등에는 저의 정액이 뿌려졌고 모든 정액이 다 나오자 얼른 휴지를 가져와서 등에 뿌려진 정액을 닦아주고는 꽉 껴안았습니다.
나: 군대 가기싫다...
수정이: 군대 보내기 싫다..
나: 나 전역하면 우리 바로 결혼해가지고 같이 살까ㅎ
수정이: 응..나도 너랑 같이 지내고 싶어.
나: 기다려 줄꺼지?
수정이: 응 걱정마 꼭 기다릴께..
그렇게 우리는 밤새도록 울기도하고 웃기도하면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화장대 위에 올려놓은 물망초 꽃다발은 어두운 모텔안에서 우리가 추억을 하나씩 되뇌일때마다 슬피울듯 하나씩 하나씩 떨어져나갔습니다. 다음날 여자친구를 데려다 주고 마지막 저녁은 부모님과 함께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다음날 군대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였고 다음날 아침이 되자 부모님과 함께 밖으로 나갔는데 집 앞에는 수정이가 서있었습니다.
나: 어떻게 왔어! 온다는 말 없었잖아
수정이: 가는거 보고 싶어서..
저는 부모님께 소개를 시킨 후 아버지의 차를 타고 다같이 의정부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 연병장에는 부모님께 인사를 마치고 줄을 서라는 방송이 울려퍼졌고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 여자친구와 한번씩 꽉 안으며 뒤로 돌자 어머니와 수정이는 함께 눈물을 흘리며 제가 입소하는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나: 잘 다녀오겠습니다! 걱정마세요!
그렇게 저는 현민이와 함께 군대에 동반입대하여 군인이 되었습니다.
의정부 훈련소에서는 게시판에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글을 쓰면 매일 저녀마다 프린트하여 우울함을 달래주었고 어머니와 수정이는 매일같이 힘내라는 말과 보고싶다는 글을 써서 보내주었습니다. 그 글을 보며 꼭 잘 버텨서 다시 나가기를 다짐했고 의정부에서 현민이와 저는 전방으로 자대를 배치받아 신병교육대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한달인가 두달인가 훈련을 받으면서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편지와 전화가 불가능했고 사단과 중대 소대를 배치받고 나서야 전화와 싸지방을 통해서 서로의 안부를 묻게되었습니다. 수정이와 현민이 여자친구는 이등병때까지는 한달에 한번씩 꼭 면회를 와 주었고 이등병 3개월쯤 되자 신병휴가를 앞두고 현민이는 여자친구의 이별통보를 받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아직 그런 느낌이 없었지만 주변의 동기들과 선임들이 헤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하고 초조했으며 무서웠습니다.
드디어 신병휴가를 나오자 첫날은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고 다음날 수정이를 만났습니다. 우리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 껴안으며 울었고 저는 미안하고 고맙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수정이: 나 오늘은 그날이라 외박은 힘들꺼같아..
대학생때는 그날이여도 관계와는 상관없이 같이 있는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기에 밤을 보낸적이 많았지만 오랜만에 보는데 외박이 안된다니 실망하면서도 기다려준 수정이가 너무 고마워 내색하지 않고 집으로 보내주었습니다.
휴가를 다녀와서는 수정이가 면회를 오는 날은 점점 적어졌고 직장인이 된 여자친구가 현민이 여자친구도 없이 먼 길을 혼자서 다니기가 힘들어서 그럴꺼라는 생각을 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전화하고 가끔씩 찾아오는 수정이의 면회로 버티고 버티며 시간이 지나 일병이 되었습니다. 일병이 되자 저는 2주짜리 훈련을 떠낫고 복귀를 하자마자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일과시간이 끝나고 저는 바로 전화기를 잡고 수정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수정이: 여보세요?
나: 여보 나야~어제 바빳나봐 ㅎ 나 훈련 복귀했어
수정이: 응..바빳어..
저는 훈련때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며 한참을 떠들었으나 수정이의 반응은 평소와는 다르게 미지근했습니다.
나: 어디아파?
수정이: 아니..
나: 왜이렇게 목소리에 힘이 없어
수정이: 흐윽...미안해..
나: 왜! 왜울어 무슨일 있어?
순간적으로 수정이의 우는 소리에 저는 직감적으로 이별을 예상하였으나 저의 직감이 틀리길 바라며 물었습니다.
수정이: 나..힘들어 이렇게 힘들줄 몰랏어
나: 여보..좀만 기다려 나 곧 휴가쓸 수 있어 좀만 기다리면되.
수정이: 2주동안 연락안될 때 나 너무 외롭고 힘들었어..미안해..정말 미안해...나도 기다릴수 있을줄 알았어 흐윽..미안해
나: 여보!!여보!!!
뚜뚜뚜뚜...
전화가 끊긴 뒤 다시 전화를 수십통 걸었으나 수정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혹감과 불안함 등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몰려오며 머리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선임: 야 전화 다했으면 나와
나: ...
선임: x새끼가 나오라고 뒤에 기다리잖아!!!
나: 야 이 X발년아 아가리 안싸물어?
선임: 뭐?? 뭔 년? 너 뒤지고 싶냐?
나: 어 뒤지고 싶다 이 X발년아 계급장 다 떼고 함 붙을까? 눈치 봐가면서 선임질해 이 x발놈아
저는 선임의 어깨를 밀치며 밖으로 나가 현민이가 있는 소대로 찾아갔습니다.
나: 현민아 잠깐 나 좀 보자..
선임: 야 인사안하냐?
나: 현민아 나가자고
선임: 야! x진수!!
나: 이런 x발!!!!
저는 아래있는 전투화를 집어 던지며 소리쳤습니다.
나: 00상병님 지금 기분 x같으니까 건들지 마십쇼. 자꾸 엿같게 굴면 맞다이 뜨고 같이 영창 갑니다
현민이는 놀라며 저를 끌고 뒷편에 타이어로 되어있는 방공호로 같이 나갔습니다.
현민이: 무슨일이야! 어쩔라고 그래
나: 나 담배하나만..
현민이: 너 끊었잖아..혹시 너 헤어졌냐?
나: 어...x발 흐으윽 ㅜ x발 x같다 진짜....ㅜ
현민이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서 불을 붙인 뒤 제 입에 물려주었습니다.
현민이: 뭐라고하든...? 아 됬다 x발 뻔하지뭐
저는 그렇게 한참을 울면서 연달아 줄담배를 계속 태웠습니다. 금연을 한지 일년이 넘어서 다시 태우는 담배였지만 저는 아무런 어지러움도 느끼지 못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현민이의 위로를 받으며 밤새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선임들에게 찾아가 어제의 상황을 설명하며 사과를하였고 선임들은 이유를 듣기 전부터 화를 잔뜩 내었으나 다시 한번 울면서 사과를 하는 저의 내용을 듣더니 화를 멈추고는 저를 꽉 안아주었습니다.
선임: 됬다..됬어 내가 미안하다..힘들었지? 여기있는 선후임들 왠만한 사람들 다 겪었던 일이야.. 나는 어제일 잊을테니 신경쓰지마라..
수정이와 헤어진 뒤 입맛이 없어 밥도 거르고 혼이 빠진사람 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이자 183에 86키로쯤 되었던 저는 78키로까지 급격하게 살이 빠졌습니다. 수정이는 헤어지기로 확실하게 마음을 먹은 듯 싸이월드에 있었던 우리들의 아름다운 추억들 모두 지워버렸고 전화 역시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의미없는 일병휴가를 나가면서 현민이와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술이 취하자 저는 수정이가 더욱 보고싶어졌고 현민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택시를 타고 수정이를 보기 위해서 먼거리를 찾아갔습니다. 수정이 집 앞에 서서 수정이를 보기위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할 때 쯤 멀리서 수정이가 걸어오는 것을 보았고 달려가려고 했으나 이내 골목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그 이유는 수정이 옆에는 정장차림의 남자와 함께 걸어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자가 가기를 원했지만 수정이와 집앞에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과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몸을 돌려 목적지 없이 뛰어다녔습니다. 눈물인지 땀인지 모를 물을 흘리며 한참을 뛰어가니 놀이터가 나왔고 벤치에 잠시 앉았는데 여기도 역시 수정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곳임을 알아채고는 다시한번 한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술에 취해 미친듯이 울고 있을 무렵 갑자기 한 사람이 생각나서 핸드폰을 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000: 어머!! 진수야 휴가 나왓니?
나: 흐으윽 네..
000: 너 울어? 지금 어디야
나: 000이요..
000: 기다려 금방 갈께! 대충 주소찍어
저는 핸드폰으로 위치를 대충 알려준 뒤 벤치에 누워 울다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았던 사랑하는 그녀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아니 악몽과 같았던 꿈처럼 저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면서 곁을 떠나갔습니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2.07.27 | 나의 성 책갈피 첫번째 이야기 (1) |
2 | 2022.07.29 | 나의 성 책갈피 두번째 이야기 (3) |
3 | 2022.08.03 | 나의 성 책갈피 세번째 이야기 (1) |
4 | 2022.08.05 | 나의 성 책갈피 네번째 이야기 (1) |
5 | 2022.08.10 | 나의 성 책갈피 다섯번째 이야기 (3) |
6 | 2022.08.12 | 나의 성 책갈피 여섯번째 이야기 (3) |
7 | 2022.08.17 | 나의 성 책갈피 일곱번째 이야기 (6) |
8 | 2022.08.19 | 나의 성 책갈피 여덟번째 이야기 (6) |
9 | 2022.08.24 | 나의 성 책갈피 아홉번째 이야기 |
10 | 2022.08.31 | 나의 성 책갈피 열한번째 이야기 (11) |
11 | 2022.09.02 | 나의 성 책갈피 열두번째 이야기 (23) |
12 | 2022.09.07 | 나의 성 책갈피 열세번째 이야기 (3) |
13 | 2022.09.16 | 나의 성 책갈피 열다섯번째 이야기 (7) |
14 | 2022.09.23 | 나의 성 책갈피 열일곱번째 이야기 (4) |
15 | 2022.09.28 | 나의 성 책갈피 열여덟번째 이야기 (3) |
16 | 2022.09.30 | 나의 성 책갈피 열아홉번째 이야기 (2) |
17 | 2022.10.05 | 나의 성 책갈피 스무번째 이야기 (7) |
18 | 2022.10.07 | 나의 성 책갈피 스물한번째 이야기 (4) |
19 | 2022.10.12 | 나의 성 책갈피 스물두번째 이야기 |
20 | 2022.10.14 | 현재글 나의 성 책갈피 스물세번째 이야기 |
21 | 2022.10.19 | 나의 성 책갈피 스물네번째 이야기 (1) |
22 | 2022.10.26 | 나의 성 책갈피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
23 | 2022.11.02 | 나의 성 책갈피 스물여섯번째 이야기 |
24 | 2022.11.04 | 나의 성 책갈피 스물일곱번째 이야기 |
25 | 2022.11.09 | 나의 성 책갈피 스물여덟번째 이야기 |
26 | 2022.11.11 | 나의 성 책갈피 스물아홉번째 이야기 |
27 | 2022.11.16 | 나의 성 책갈피 서른번째 이야기 |
28 | 2022.11.28 | 나의 성 책갈피 서른한번째 이야기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