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녀와의 동거 - 2
그녀에게 번호를 주고 집에 돌아와서 나는 집청소를 했다
당시 나는 7평정도 되는 신축 오ㅍ1스텔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다.
작은 집이였는데도 익명을 맞이하기 위해 치우려고하니까 시간이 꽤 걸렸었다.
자취를 한지는 꽤 됐지만 누군가와 동거를 해본적은 없었고,
낯선 여자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치우고 있다고 생각하니 묘한 감정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설레는 맘으로 청소를 마쳤다.
다음 날 오전, 그녀한테서 문자가 왔다.
괜찮으면 우리집에서 신세를 질 수 있는지 물어보는 문자였다.
나는 지금 가겠다고 답장을 하고 어제 그 모텔로 갔다.
도착해서 그녀한테 문자를 하니 그녀가 나왔다
어제보다는 조금 기운을 차린듯한 모습이였다.
잠은 좀 잤는지 물어봤더니 내가 간 뒤부터 오늘 아침까지 계속 잠만 잤다고 했다.
우리는 그렇게만 대화를 나누고 별다른 대화 없이 집으로 이동했다.
집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집을 소개해주고 통성명과 함께 지내는 방식에 대해 얘기를 했다.
그녀는 희진(가명)이라고 했다.
희진씨에게 기운을 차리는 동안에 편하게 지내고 원한다면 이후에도 계속 지내도 괜찮다고 얘기했다.
다만 지내는 동안에는 아래 내용들은 지켜달라고 얘기했다.
1. 내가 출근해서 집을 비운 동안에 절대 다른 사람을 집으로 들이지 말기
2. 내 수면패턴에 맞춰서 그녀도 생활하기
희진씨는 별다른 이견없이 수긍했다
그녀는 조그만 책가방 하나만 갖고 있었는데, 다른 짐은 없는지 물어봤다.
옷가지랑 공부할 책들을 아직 고시원에 부탁해서 안뺀 상태고, 다음주에 가지러 가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럼 그 때 까지는 내 반팔티랑 반바지를 입으라고 했고 편한 옷을 꺼내줬다.
희진씨는 구석으로 가더니 입고있는 옷을 벗고 내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녀가 겉옷을 벗으니까 가슴에 넓은 띠 같은게 눈에 띄었다
희진씨에게 그게 뭔지 물었더니, 낙태수술을 너무 늦게 해서 젖이 나오는 상태라 빨리 멎게 하기 위해 병원에서 착용하라고 받았다고 했다.
전 댓글에서 외형적인 모습을 묘사해달라고 해서 적어보자면,
희진씨는 키가 160초중반이였고 살짝 통통한 체형이였다(함께 있는 동안 몸무게를 물어본적은 없지만 50키로 중반 정도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알게된 내용이지만 가슴은 B컵이였고 골반도 있어서 외형적으로 굉장히 섹시한 체형이였다
피부색은 살짝 하얀편이였고 다리가 완전한 11자로 아주 예뻤었다.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어깨를 넘을정도에 긴 생머리였었다.
쌍꺼플이 있는 굉장히 큰 눈과 도톰한 입술을 갖고있었다
특히 속눈썹이 짙고 길어서 화장을 하지 않아도 눈매가 크고 또렸했다
* 처음 봤을 때 그녀는 부종으로 인해 온몸과 얼굴이 많이 부어있고 가슴압박띠를 착용하고 있었기에,
외형적인 모습들중에 많은 부분은 나중에 알게된 내용이었다.
그래서 처음 본 모습은 예쁘고 섹시하다는 생각보단 앳되고 귀엽단 느낌만 받았었다.
희진씨에게 배는 안고픈지 물었더니 생각은 없지만 약을 먹어야해서 아무거나 먹겠다고 했다.
낙태는 아이 낳는것과 똑같다고 들었기에, 미역국과 죽을 시켜서 함께 먹었다
식후에 약을 먹은 뒤, 그녀는 나에게 잠을 좀 더 자도 되는지 묻고 잠에 들었다
그렇게 첫날이 지나갔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3.01.03 | 스무살녀와의 동거 -1 |
2 | 2023.01.04 | 현재글 스무살녀와의 동거 - 2 (1)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