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여자 만난 썰 2
워봉이
1
21378
0
0
2017.04.23 11:10
저번달에 열심히 어플을 돌리는데
오, 괜찮아 보이는 여자애가 보임.
22살에 키 160 언저리이긴 한데,
내가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바스트 B이상은 되보이고
통통 귀염상, 머리는 노랑색..
내 나이가 29 상폐지만 그래도 열심히 메세지 날리고 하면서
카톡까지 넘어옴.
근데 카톡으로 넘어오는 순간부터
여자애의 비글미가 터지는거임
뭐 예를 들어,
내가 "ㅇㅇ야 밥먹었어?" 이러면
여기에 대한 답변이 카톡 10개는 올정도로
웃음도 많고 비글비글하고 해서 여러모로 호감이 감.
한주정도 연락하다가 강남역에서 밥 겸 술 한잔 하자고 하고
만남.
오랜만에 서가앤쿡 한상차림 냠냠하면서
이런저런 대화 하는데,
안그래도 얘 전공이랑 지금 내 하는일이랑 연관이 있다보니
경영에 관한것, 병원에 관한것 등등 대화하면서 공감대 쌓고
서로 이상형에 대해서 얘기함.
다행히 내가 얘 이상형에 크게 빗나가지는 않는거 같아서,
내가 던짐.
"나는 정신적으로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육체적으로 사랑하는것도 정신적인부분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오 그래? 오빠 그 얘기는 술한잔하면서 얘기할까?ㅋㅋㅋㅋㅋ"
바로 한잔하러 고고
다행히 얘도 정신적인 부분처럼 육체적인 사랑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옆테이블 다 들리게 얘기함.
뭐 전 남자친구가 어쨌녜, 어떤 애는 넣자마자 3초만에 쌌다는둥
남자들이 가슴 큰거 좋아하냐, 오빠는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
여자가 리드하는거 좋아하냐 등등등 이런 얘기 하면서
각 한병반씩 마심.
근데 얘가 자기 얼굴 빨개진 상태에서 집가면
부모님한테 혼난다고 하는거.....
그래서 "아 그럼, 집 근처에 방 잡아줄테니까 쉬다가자" 눈 딱 감고 던졌는데
"응 근데 가면 내가 오빠 잡아먹을지도 몰라"
"나 너한테 안먹힐껀데?"
"그건 모르는거야 오빸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존나 설레게 대화들이 오감
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여자는 비글비글한 사람을 만나야함..
여튼 이렇게 텔 입성을 했는데
와 그래도 와꾸 괜찮고 성격 괜찮은 애다보니까
하루밤의 추억으로 끝내기는 좀 아쉬운거,
그래서 야야 사진찍자 하면서 사진 찍음.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4.06.11 | 어플로 여자 만난 썰 |
2 | 2014.06.16 | 어플로 여자 만나 한 썰 |
3 | 2014.07.21 | 어플로 여자 만났다가 까인 썰 |
4 | 2014.12.23 | 어플로 여자 만났는데 알고보니 사이비종교였던 썰 (2) |
5 | 2015.07.20 | 어플로 여자 만난 썰 |
6 | 2015.12.02 | 어플로 여자 만난 썰 (1) |
7 | 2016.01.14 | 어플로 여자 만난썰1 (2) |
8 | 2016.10.20 | 어플로 여자 만난 썰 |
9 | 2017.04.23 | 어플로 여자 만난 썰 1 (3) |
10 | 2017.04.23 | 현재글 어플로 여자 만난 썰 2 (1) |
11 | 2017.04.23 | 어플로 여자 만난 썰 3 (2) |
12 | 2019.01.14 | 어플로 여자 만난썰 (1) |
13 | 2015.08.29 | 어플로 여자 만난썰.. (3) |
14 | 2021.10.04 | 어플로 여자 만나서 성적 판타지 이룬 썰 -1 (5) |
15 | 2021.10.05 | 어플로 여자 만나서 성적 판타지 이룬 썰 - 2 (3) |
댓글 30포인트
Comments
1 Comments
글읽기 -30 | 글쓰기 +200 | 댓글쓰기 +30
총 게시물 : 33,16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