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남사친4
그 자식과 합의를 본 스와핑 방식은 같이 만나 모텔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각자 서로의 파트너
와 약속장소를 정해 따로 만나는 것이었다 만남을
하는 동안에는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을 규
칙으로 정했다
나는 여자와 홍대입구에서 만나기로 합의를 봤다
아내는 아직 홀딱 벗은 상태로 침대에 누워 핸드폰
만 하고 있었다 전날 밤 밤새 섹스를 한 터라 머리
는 완전히 헝클어져 있었고 벗어놓은 브라 팬티는
방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너흰 어디서 만나냐?"
"아직 안 정했어 지금 얘기 중"
"날짜 바뀌기 전에는 들어와라"
"그건 내가 할 말이지"
저 풍만한 젖통과 엉덩이는 잠시 후 그 새끼의 손아
귀에서 놀아나게 될 것이다 지난 8년간 아마도 나
만 손댈 수 있었던 살덩어리들이 다른 남자의 손장
난감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자식이 스와핑을 제안했다는 것에 점점 안
도하기 시작했다 내 아내는 그 자식과 잔 적이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볼 때 언제든 따먹을 수 있는 여
자와 섹스를 하기 위해 자기 여자를 내주는 경우는
없다 나는 그 자식의 여자를 떠올리며 흥분하기 시
작했다
"나갈 준비 안 해?"
"아직..지금 어디서 만날 지 얘기 중이야"
"뭐 입고 나갈거야?"
"글쎄"
"설마 지금처럼 다 벗고 나가지는 않을테고"
"다 벗고 나갈까?"
"미친..좀 섹시하게 하고 나가 그 자식 코피 쏟게"
"생각 좀 해볼게..근데 우리 완전히 돈 거 아냐? 내
가 걔랑 자고나서도 우리 관계가 멀쩡하리라 확신
해?"
"나도 걔 여자랑 자자나 쌤쌤이지"
"그런가 스와핑을 실제로 많이 해"
"많이들 해"
"흠 뭐 알았어 잘 다녀오슈 다녀오더라도 따로 물
어보지는 않을게"
나는 여자를 만났다 낮에 보니 살짝 늙어보이기는
했다 그래도 몸매는 좋았다 절대 날씬하지는 않았
지만 중년 여성 특유의 농염함이 있었다 일단 엉덩
이가 큰 점이 좋았다
아내가 그 자식을 만나고도 남을 시간이 흘렀지만
내 앞에 앉아있는 여자의 큼지막한 엉덩이 사이로
내 자지를 밀어넣을 생각에 아내가 그 자식을 만나
는 건 신경도 안 쓰였다 절대 밑지는 장사가 아니었
기 때문이다
여자는 내 예상대로 결혼 경력이 있었다 애도 둘이
나 있다고 했다 이혼 후 그 새끼를 만나 같이 산지
는 1년정도 되었다고 말했다
고깃집에서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
이제 슬슬 모텔에 가서 떡을 치고싶었는데 도통 그
런 얘기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었다 내가 애가 없는
것에 대한 얘기를 하자 지금은 떨어져 사는 아이들
얘기만 몇 시간이고 해댔다 나보고 애는 낳지 말라
고 충고도 했다
고깃집에서 나오니 벌써 저녁 8시 나는 슬슬 발동
을 걸었다 아 빨리 저 치마를 내려 엉덩이를 벌려
보고 싶었다
근데 이 여자의 행동이 이상하다 나에게 인사를 하
는 것이었다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며 이런 식의 데
이트는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도저히 모텔에 가자고 할 분위기가 아니었다
데이트? 스와핑?
나는 분명 스와핑으로 알고 여기에 나왔다
나는 그 여자와 커피를 한 잔 더 하고 다시 기회를
노렸지만 스와핑의 스자만 꺼내도 분위기가 이상
해질 상황이었다 마치 학부모 면담이라도 마친 기
분이랄까
나는 결국 그 여자와 그냥 헤어졌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대체 뭐가 뭔지..
나는 아내에게 카톡을 날렸다
"뭐해? 나 들어간다"
"응 어서 오슈 나도 집이야"
"할 얘기가 있는데 일단 가서 말할게"
"뭔 할 얘기? 오늘 많이 좋았나봐?"
"일단 가서 얘기할게"
집에 들어가자 아내가 쇼파에 다리를 꼬고 앉아 티
비를 보고있다 놀랍게도 아까 집을 나설 때 본 그대
로였다 홀딱 벗은 건 여전했고 머리도 산발이었다
다만 한가지가 달랐다 화장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아주 진한게 말이다
나는 머리가 어지러웠지만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
였다
"혹시 안 만났어?"
"나? 만났는데 "
"어디서?"
"여기서. 우리집"
"뭐? 미친거야? 왜 여기서 만나?"
"내가 나가기 귀찮고 만나기도 싫다고 하니 걔가
여기로 왔어"
"옷은 왜 아직도 벗고 있어?"
"아 입어야지"
아내가 안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바닥에는 팬티와
브라가 그대로 놓여 있었다 입지도 않은 것이다
아까와 다른 점이라면 스타킹 포장지 하나가 뜯긴
채 나뒹굴고 있다는 것 뿐이었다
아내가 팬티를 입으며 말했다
"오해는 하지마 안방에는 못 들어오게 했으니까"
나는 분노를 억누르며 나 역시 그 여자와 섹스를
하고 왔다는 뉘앙스로 말을 했다
"에이 이왕이면 편하게 침대에서 하지 그랬어 나
는 모텔 침대에서 아주 재밌게 놀다 왔는데"
"오 그러셨어? 그치만 나는 자기와 달리 사람이잖
아 나는 다르지"
"넌 어디서 했는데?"
"거실에서 했지 거실 쇼파 "
"후후 좋았겠네?"
"근데 그 얘기는 이제 안 하기로 하지 않았나?"
"그렇지 근데 한가지만 묻자 너 혹시 나 나갈 때부
터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홀딱 벗고 있었어?"
"응 왜? 그러면 안 돼? 자기도 그 여자랑 홀딱 벗고
놀다왔자나?"
"근데 왜 화장은 했어?"
"옷은 벗고 있어도 눈가 주름은 커버해야지"
나는 아내가 입을 닫지 않도록 오늘 나한테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2.11 | 아내의 남사친 (7) |
2 | 2019.02.11 | 아내의 남사친 2 (7) |
3 | 2019.02.12 | 아내의 남사친3 (7) |
4 | 2019.02.12 | 현재글 아내의 남사친4 (14) |
5 | 2019.02.13 | 아내의 남사친 5 (8) |
6 | 2019.02.13 | 아내의 남사친 6 (9) |
7 | 2019.02.14 | 아내의 남사친7 (9) |
8 | 2019.02.14 | 아내의 남사친 작가입니다 (22) |
9 | 2019.02.15 | 아내의 남사친 8 (11) |
10 | 2019.02.17 | 아내의 남사친 9 (6) |
11 | 2019.02.18 | 아내의 남사친 10 (23) |
12 | 2019.02.20 | 아내의 남사친 11 (16) |
13 | 2019.02.20 | 아내의 남사친 12 (11) |
14 | 2019.02.23 | 아내의 남사친 13 (8) |
15 | 2019.03.09 | 아내의 남사친 14 (18) |
16 | 2019.03.10 | 아내의 남사친 15 (7) |
17 | 2019.03.11 | 아내의 남사친 16 (10) |
18 | 2019.03.12 | 아내의 남사친 잘 읽고 계신가요? (40) |
19 | 2019.03.12 | 아내의 남사친 작가입니다 이런 글까지 쓰기는 싫었지만 (7) |
20 | 2019.03.13 | 아내의 남사친 17 (6) |
21 | 2019.03.14 | 아내의 남사친 (15) |
22 | 2019.03.16 | 아내의 남사친 18 (12) |
23 | 2019.03.28 | 아내의 남사친 19 (12) |
24 | 2019.04.03 | 아내의 남사친 (11) |
25 | 2019.07.01 | 아내의 남사친을 처음부터 다시 써볼까 합니다 (12) |
댓글 30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