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남사친 10
"아깐 분명 진심으로 보였는데?"
"진짜 믿은거야?"
"그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안 믿어?"
"에이 진짜 거짓말이야 장난친거야"
"정말이야?"
"응 섹스할까?"
아내가 갑자기 옷을 벗으려고 한다
"어제 걔를 아예 안 만났어?"
"아..어..사실 만나기는 했어"
아내는 옷을 벗다말고 내 질문에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만났다고?"
인간은 심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지른 후 가장 약한
진실은 미리 털어놓는다 나도 그랬다
"어 딱 거기까지만 그냥 술마시고 헤어졌어 언니랑
술 마시는데 전화가 와서 자기도 같이 마시고 싶다
고해서 근데 나는 오지 말라고 했어 걔가 다짜고짜
온거야"
"어디인줄 알고 와? 자기가 위치는 말해줬겠지"
"아 어 하도 물어봐서 얘기해줬지 근데 진짜로 올
줄은 몰랐어"
"그럼 언니랑 헤어지고 걜 만난게 아니고 셋이 같
이 술을 마셨다는거네?"
"어 어"
"내가 걔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도 돼? 씨발새끼가
남편 허락도 안 받고 유부녀랑 술마신거니까 전화
해도 되는거지?"
"걔한테 전화하는 순간 이혼이야"
"왜? 술만 마시고 헤어졌는데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지 않나?"
"진짜 술만 마시고 헤어졌어 근데 내 친구한테 전
화해서 나랑 뭐했냐고 물어보는 건.,아무튼 그러면
그날로 이혼이니까 알아서 해 "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니가 이혼을 하자고 하
지?"
"잘못한게 왜없냐 이 씨발새끼야 니가 스와핑만 하
자고 안 했으면 걔랑 그냥 친구로 지냈을거야"
"지금은 친구가 아니라는거야?"
"아이 씨발 잤는데 어떻게 친구처럼 지내? 어제 엄
청 어색했어 다 니때문이야"
"뭐가 어색했는데?"
"계속 말하게 하네 잤자나 잤는데 그럼 안 어색하
냐? "
"걔도 어색해 했어?"
"어"
"근데 왜 본거야?"
"어색할 줄 모르고 만난거지"
"그럼 언니는?"
"언니가 뭐"
"언니는 니가 걔랑 잔거 알아?"
"그걸 내가 얘기했겠어? 니는 친구들한테 다 얘기
했나보지?"
"아니 나도 얘기 안 했어"
"아무튼 어제 엄청 어색했어 다 니가 그렇게 만든
거야 친구 하나 잃었네"
"뭘 친구를 잃어 유부녀한테 그런 문자나 보내는
새끼인데"
"그래도 친구는 친구지 자기는 몰라 "
"뭘 모르는데?"
"어릴 때부터 같이 논 추억이 있는데 그냥 자지만
달렸지 여자애들이랑 별반 다를 바 없었다고 근데
자버렸으니 이젠 망했지"
"걔 여자친구는 걔가 어제 자기랑 논거 알아?"
"모를걸?"
"알면 안 되는거야?"
"알아도 되지만 기분 나쁘지 않을까 지 애인이랑 한 번 잔 거 아니까 "
"근데 왜 만나?"
"아 씨발 걔가 억지로 온거라니까?"
"술은 어디서 마셨는데?"
"동네서 마셨지"
"동네 어디?"
"거기 스타벅스 근처에서"
"거짓말 하지마 만약 내가 보기라도 하면?"
"흠 진짜 씨발새끼네 이거"
"다른 데 가서 마셨지?"
"그래 다른데 가서 마셨다 그러면 안 되니?"
"어디가서 마셨는데?"
"뭐 어디 가서 마셨어 "
"모텔?"
"진짜 병원 가봐야겠네"
"내가 걔한테 물어볼까?"
"전화하면 이혼이야"
"그럼 얘기를 해줘"
"걔네 집 근처에서 마셨어"
"거기 멀잖아"
"걔가 차 가지고 왔어"
"넌 어디에 탔는데?"
"언니랑 같이 뒤에 탔어 이제 그만 물어 봐 나도 그
여자한테 전화한다 그럼 니도 할 말 있을까? "
나는 그게 제일 두려웠다 대체 그 여자는 왜 나와
아무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그 새끼한테 얘기하지
않은 것일까
"그리고 사실 걔가 자기 얘기 잠깐 했다"
"내 얘기?"
"어 언니 잠깐 화장실 갔을 때"
"뭔 얘기?"
"그년이 자기에 대해 얘기한거"
"뭐라고 했는데?"
"자기보고 좋은 사람이라고 했대 또 만나고싶다고
기회되면 넷이 만나자고"
"정말?"
"어 나도 그 얘기 듣고 그년한테 전화할 뻔 했다
뭔 짓거리를 했길래 그런 얘기를 했나하고"
"뭐 그냥 열심히 해줬어"
"열심히? 나랑 할 땐 엄청 금방 싸잖아?"
"처음 쌀 때만 그렇지 걔는 처음 할 때도 오래 했어
?"
"왜? 또 내 얘기 듣고 흥분하게?"
"얘기해봐 처음 할 때도 오래 했어?"
"어"
"얼마나?"
"몰라 아무튼 엄청 오래했어 "
"느꼈어?"
"아니"
"안 느꼈다고?"
"어"
"안 느꼈는데 그렇게 많이 했다고?"
"처음 할 때 안 느꼈다고 두번째부턴 느꼈지"
"오 빨리 느꼈네?"
"자기가 빨리 싸니까 그런 거지 처음부터 오래 하
니까 금방 느끼던데?"
"그래서 어제는 어땠는데?"
"어제? 그냥 술만 마셨다니까? 왜 지랄이지?"
"그렇게 느꼈는데 어제는 아무 기분이 안 들었다고
? 그게 말이 돼?"
"진짜 아무 기분 안 들었어 그냥 어색하기만 했지"
"그럼 어제 단 한번도 자기 몸에 손 안 댔어?"
"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뭐 조금 만지기는 했어 근데 이미 걔가 다 만져봤
다는거 알잖아?"
"어떻게 만졌는데? 테이블에 앉은 거 아닌가?"
"그 동그랗게 생긴 거 있잖아 곱창집 가면 있는거
거기 앉아서 먹었어"
"언니 보는 앞에서 만진거야?"
"뭐 조금"
"언니가 뭐라 안 하디?"
"그냥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묻더라 근데 그게 다고
별 얘기 안 했어"
"어딜 만진건데?"
"그냥 허벅지 쓰다듬은 정도? 그정도는 괜찮지?"
"어 괜찮아 괜찮아"
"응 그냥 허벅지만 좀 만졌어"
"자기 어제 치마 입고 갔잖아 치마 속에 손 넣어서
만진거지?"
"뭐 그랬겠지? 허벅지 만지려면 "
"그래도 사람 많은 곳에서 치마에 손 넣는 건 심하
지 않나?"
"사람 없었는데? 치마에 손 넣은게 화나 ? 그런 양
반이 스와핑은 하자고 했어? 나 걔한테 이미 다 벗
고 주물렸는데?"
"언니가 보는 앞이었잖아"
"그럼 어떻게 허벅지를 만져? 아니면 다른데를 만
졌을걸?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
"아 씨발 진짜"
"진짜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지가 먼저 스와핑
하자고 했으면서"
"치마 속에 손을 넣어 만지는데 언니는 그저 둘이
무슨 사이냐고만 물어보고 끝넀다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어 진짜 별 말 안 했어 그렇게 의심되면 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든가"
"내 마누라 허벅지 만지는거 보고 뭐라고 얘기했는
지 물어보라고? 내가 병신이냐?"
"그럼 물어보지말던가 계속 지랄이네?"
"언니는 걔에 대해 뭐라고 했어?"
"귀엽다던데?"
"그 면상을 보고?"
"그럼 대놓고 못생겼다고 하리?"
"귀엽다고만 했어? 셋이 야한 얘기도 했지?"
"뭐 조금 그랬을걸? 근데 난 그냥 듣고만 있었어
이건 진짜야"
"언니랑 그 새끼랑 둘이 떠들고?"
"어"
"야한 얘기 뭐 했는데?"
"뭐 속궁합 같은거?"
"속궁합?"
"어 근데 걔가 먼저 얘기 꺼낸거야 오해하지마"
"속궁합이 어땠는데?"
"그냥 아가씨들보단 아줌마랑 속궁합이 맞는다 뭐
그런거"
"아줌마랑 속궁합이 맞는데?"
"어"
"그럼 자기 허벅지를 만지며 아줌마랑 속궁합이 맞
는다고 한거네? 근데 언니는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묻고 말았다?"
"어 "
"아 씨발 거짓말 좀 하지마"
"대체 나한테 바라는게 뭐니?"
"거짓말 안 하는거. 자기가 걔랑 실수로 잤다고 했
을 때 화냈어? 화 안 냈잖아"
"그건 좀 놀랐어"
"거짓말만 하지말라고"
"거짓말만 안 하면 화 안나?"
"응"
"근데 난 거짓말 안 했는데?"
"걔랑 잤다고 언니한테 말했잖아"
"진짜 얘기 안 했어"
"그럼 걔랑 술 마실 때 있었던 일 한가지만 말해
나한테 얘기하기 어려운 걸로"
"싫은데?"
"얘기하기 어려운게 있나보지?"
"진짜 기억이 안나 "
"하나만 얘기해 밤 샐래?"
"진짜 이혼 하자 이건 그냥 나 괴롭히려고 사는거
네 질문이 끝이 없어"
"딱 하나만 얘기해 그럼 다신 안 물어볼게"
"진짜야?"
"어"
"약속해"
"그럼 얘기해줄게 딱 하나만"
"응"
"듣고 화 안낸다고 약속해"
"어"
"알았어 근데 분명 화낸다"
"진짜 화 안 낼게"
"내가 얘기해주면 더 이상 안 괴롭히는거지?"
"어"
"진짜 말해?"
"어 정말 화 안 낼게"
"그럼 얘기한다"
"어 말해"
"걔가 언니도 만졌어"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지만 애써 태연함을 유
지했다
"에이 그건 예상했다 "
"그래?"
"그치 자기가 언니한테 걔랑 잔 거 말했을거 아냐
근데 그냥 보고만 있었겠나?"
"난 화 낼줄 알았는데?"
"화 안나는데?"
"아무튼 이제 됐지?"
"내가 화날만한 얘기를 해줘야지"
"방금 얘기해주면 다신 질문 안 하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걔가 자기랑 언니 허벅지 같이 만졌을거 아녀 "
"응 화나지?"
"아니"
"그정도야 뭐"
"부처네?"
"이미 예상한건데?"
"어떻게 그걸 예상할 수 있지?"
"나 상상하느라 괴롭거든 더 이상 상상 안 하게 해
줘"
"계속 괴롭히네 분명 얘기를 해줬는데"
"허벅지말고 다른데도 만졌지?"
"어"
"엉덩이 만졌구나?"
"어 근데 몇 번 만지고 말았어 그리고 내 엉덩이는
이미 만져봤잖아 자기가 화낼 일은 아니지 않나?"
"어 솔직히만 얘기해주면 화 안내"
"대단한 사람이네?"
"언니 엉덩이도 만졌지?"
"응 진짜 살짝"
"약하다"
"이젠 끝이지?"
"아니 진짜 쎈걸로 딱 하나만 더"
"나 잘게 "
"아니 얘기 안 하면 잠 못 자"
"아니 더이상 할 얘기 없어"
"진짜 약속할게 진짜 내가 화날만한 얘기 하나만
해봐"
"듣고 화내려고? 그리고 날 죽이게?"
"내가 자길 죽일만한 얘기야?"
"아니 말이 그렇다는거지"
"안 죽일게 내가 아까 화 냈나? 솔직히만 말하면
화나도 화 안내"
"진짜 화가 안나?"
"화는 나지만 그냥 넘어간다고"
"그럼 얘기해?"
"어"
"진짜 약속해 방금처럼 또 물어보지 않는다고"
"응 약속할게"
"약하다느니 어쩌네 하면서 또 질문하지 않는다고
약속해"
"약속할게 근데 약한 얘기면 또 질문할거야"
"알았어 얘기해줄게"
"약한 얘기면 안 된다"
"약하지 않아"
"응 근데 꼭 얘기를 해야해?"
"휴 나 분명 자기가 걔랑 잤다고 말했을 때도 그냥
괜찮다고 했지? 거짓말만 안 하면 된다니까"
"그래 그럼 진짜 얘기를 해줄게"
"말해봐"
"어제 사실 걔랑 잤어 됐지?"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9.02.11 | 아내의 남사친 (7) |
2 | 2019.02.11 | 아내의 남사친 2 (7) |
3 | 2019.02.12 | 아내의 남사친3 (7) |
4 | 2019.02.12 | 아내의 남사친4 (14) |
5 | 2019.02.13 | 아내의 남사친 5 (8) |
6 | 2019.02.13 | 아내의 남사친 6 (9) |
7 | 2019.02.14 | 아내의 남사친7 (9) |
8 | 2019.02.14 | 아내의 남사친 작가입니다 (22) |
9 | 2019.02.15 | 아내의 남사친 8 (11) |
10 | 2019.02.17 | 아내의 남사친 9 (6) |
11 | 2019.02.18 | 현재글 아내의 남사친 10 (23) |
12 | 2019.02.20 | 아내의 남사친 11 (16) |
13 | 2019.02.20 | 아내의 남사친 12 (11) |
14 | 2019.02.23 | 아내의 남사친 13 (8) |
15 | 2019.03.09 | 아내의 남사친 14 (18) |
16 | 2019.03.10 | 아내의 남사친 15 (7) |
17 | 2019.03.11 | 아내의 남사친 16 (10) |
18 | 2019.03.12 | 아내의 남사친 잘 읽고 계신가요? (40) |
19 | 2019.03.12 | 아내의 남사친 작가입니다 이런 글까지 쓰기는 싫었지만 (7) |
20 | 2019.03.13 | 아내의 남사친 17 (6) |
21 | 2019.03.14 | 아내의 남사친 (15) |
22 | 2019.03.16 | 아내의 남사친 18 (12) |
23 | 2019.03.28 | 아내의 남사친 19 (12) |
24 | 2019.04.03 | 아내의 남사친 (11) |
25 | 2019.07.01 | 아내의 남사친을 처음부터 다시 써볼까 합니다 (12) |
댓글 30포인트
Comments
자료의 퀄리티에 두번 놀랍니다. [무료 등업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