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이야기_12
[ 면회 ]
휴가 복귀 신고와 사소한것 하나하나 트집잡는 숨막히는 점호시간을 보내고
폭신했던 내 방 침대의 여운을 그리워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눈을 감자마자
"빰빠~ 빠빠빠~ 빰빠라밤빠~"
귓가를 때리는 소리에 온갖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몸을 억지로 움직이며
내 몸을 덮고있던 먼지 가득한 모포를 정리하고 있었어.
혹여나 옆 선임보다 늦게 준비하면 아침부터 갈굼이 시작되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하지만 누구보다 반듯하게 침구류를 정리하고
한쪽 구석에서 꾸물거리고 있는 선임에게 달려가
"ㅁㅁㅁ병장님 기상시간입니다. 전역까지 57일 남으셨습니다."
누군가는 거지같은 일을 당하고, 또한 누군가는 그 거지같은 일을 시켜가며
끝날것같지 않은 똑같은 하루가 다시 시작되었지.
오늘은 토요일. 주말이라 분명히 쉴수 있는 하루였지만
이등병에게는 '휴식' 이라는 별칭이 붙은 또다른 일거리일 뿐.
마음처럼 쉽게 쉴수있는 그런 날은 아니었어
"내가 쉬지말라는게 아니야~ 적어도 할일은 해놓고 쉬어야 할거 아냐!"
저런 멘트를 알려주는 학원 같은거라도 있는것일까?
어째 당직 근무를 서는 부사관/장교들마다 항상 하는 소리가 똑같지??
따사로운 봄 햇살에 침구류와 장구류를 일광소독 하며 말리고~ 털고~
이곳 저곳 누비고 다니며 발바닥에서 베어나오는 땀으로 축축~ 하게 쩔어있는 전투화도 널어가며
정신없이 휴식 아닌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
"오늘 점심 뭐냐?"
"생선까스에 된장국 입니다!"
"아 x팔. 됬다 니들끼리 가라~ ㅁㅁ병장님~ px나 가지 말입니다?"
언제나 변화없는 공간과 똑같은 사람. 똑같은 대화.
하지만 그래도 주말이 조금은 나았던건.
위병소 앞을 지나며 면회를 온 일반인들을 구경? 할수 있는 짧은 순간 덕분에
맛없는 짬밥을 먹으러 가는길이 즐거웠기 때문이었지.
- 음… 저 사람들은 가족들이 모두 함께 면회왔네
- 오~~ 여자다!! 여자친구인가??
위병소 앞을 지나갈때. 그 누구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시선.
누군가의 애인. 누군가의 가족을 곁눈질로 훑느라 정신없었어
그렇게 약간의 이벤트가 함께한 주말.
어느정도 기울어져가는 햇빛아래 아침부터 널어놓은 침구류와 전투화를 정리하고
담당 보직에 따라 누군가는 화기류. 누군가는 장구류에 대해 정비한다는 명목하에
맞선임과의 1:1 갈굼이 시작되었던, 저녁시간이 다가오는 늦은 오후.
당직사관이 급하게 나를 찾더라.
"야!! ㅇㅇㅇ 이 누구야? 개념없네. 와. 진짜…"
"이병 ㅇㅇㅇ!!"
관등성명을 대고 영문도 모른채 잔뜩 얼어버린 나.
그런 나를 보는 당직사관은 고개를 갸웃? 하며
"저 새끼 저거 어제 휴가 복귀하지 않았냐?" 라며 물어왔고
옆에있던 본부 계원조차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네 맞지 말입니다" 라며 맞장구를 치고 있었지
대체 왜 저러는걸까 잔뜩 긴장된 내게
"야. 면회 왔다. 외박증 끊어줄테니 지통실에 신고하고 위병소로 가라"
라는 당직사관말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어.
"잘 못들었습니다?"
그 말에 짜증 난다는듯이 다시한번 호통이 내려왔지
"면회라고!! 내 군생활중에 이 시간에 면회오는건 니가 처음이다"
얼이 반쯤 빠진채로 주머니속에 외박증을 품은채
어영부영 신고를 하며 빠져나가는 내 뒤로 당직사관의 잡담소리가 들려왔어
"야~ 근데 존나 이쁘다며? "
"네 위병소 근무 섰던 애들이 지금껏 봤던 여자중에 제일 이쁘다고 했슴다"
선배가 온걸까???
두근 거리는 마음에 거의 뛰다싶이 위병소로 달려갔고
내 눈앞에 그녀가 보이기 시작했지.
미니스커트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했던 하얀색 테니스 치마.
그 나풀 거리는 치마 밑으로는 군살하나 없이 쭉 뻗은 아름다운 다리가
지나가는 많은 부대원들의 심장을 움켜쥐듯 유혹하고 있었고
매혹적인 다리와는 상반되는 박시한 맨투맨 티셔츠로 귀여움을 더한 모습.
너무 박시했던걸까?
커다란 넥라인 아래로 아찔한 쇄골과 투명 비닐끈이 살짝씩 보여지고 있었는데
비닐끈의 용도를 누구나 알고 있기에
그 모습이 무언가 귀여우면서도 야릇하게 보일 정도였어.
하지만 내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든건 그 옷차림이 아닌.
한없이 귀여운 눈웃음을 흘리며 미소 짓고 있는 앳된 얼굴.
"여기 오기가 힘드네… 아침부터 서둘렀는데도 늦었어 ㅎ"
규영이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시간과 장소에서 살며시 웃으며 나를 기다려주고 있었지.
[ 아이돌 ]
주말에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는 핑계로 나와
인천에서부터 경기도 최북단까지 혼자 찾아온 그녀.
너무나도 보고 싶었고, 함께하고 싶었지만 많은 상황이 허락지 않았던 그녀가
세상과 단절된 또하나의 공간으로 나를 찾아와 주었어
위병소에서 입/출입 명부에 관등성명을 적고 있는데
그 위에 적힌 그녀의 필체가 눈에 들어오더라
- 나이 : 22 / 이름 : 박규영 / 관계 : 여자친구
지금 나와 그녀가 서있는 이곳에서 그녀는 나의 여자친구가 되어있었지
부러워하는듯한 시선을 뒤로하고
어젯밤 힘겹게 걸어들어왔던 검은 동굴과 같았던 위병소 앞길을
여전히 작고 부드러운 그녀의 손을 꼭 잡은채로 꽃길을 걷는듯한 기분으로 다시 걸어나왔어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야? " 반갑지만 걱정스러운 나의 물음에
"이렇게라도 안하면 오빠 못만나자나요" 라며 우물쭈물 대답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보니 지금 내가 서있곳. 입고있는옷.
그 모든것을 잊고 행복감에 빠져들수 밖에 없었지.
읍내라고 불리우는 경기도 구석 어느 시골 장터.
시커멓게 그을린 군인들과 농사 흔적이 가득한 사람들만이 오고가며
그나마 가끔씩 보이는 학생들이나 면회객 조차
'확실히 시골이구나' 라고 느낄정도로 무언가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거리
오래된 드라마. 전원일기와 같은 그 곳 한가운데에서
봄바람에 아슬아슬 흔들리는 스커트 밑으로
햇빛이라고는 단 한번도 비춰지지않은듯 아기피부처럼 뽀얗고 매끈한 각선미를 뽐내며
귀여움이 묻어나오는 눈웃음을 살랑살랑 흘려가며 걷고 있는 그녀
그녀는 마치 지방촬영을 나온 걸그룹 아이돌 같은 모습이었어
가는곳마다 시골 청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고개를 돌아가게 만들었고
'우와!' 라는 감탄사를 내뱉는 학생들과 시셈하듯 쳐다보며 찡그리는 여인들 덕분에
그 작은 시골 동네 안에서 갈곳을 찾는게 쉽지가 않았지
내장탕. 순대국. 이런 식당을 들리고는 싶지 않았기에
그나마 터미널 근처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작은 햄버거 하나를 먹고 있는 그 시간조차
수근수근 거리며 쳐다보는 주변 시선을 느낄수 있었어
유행 지난 프랜차이즈 호프집의 큰누님뻘 알바생이라도 보겠다며
부대원끼리 어울려 외박나온 군인들처럼 술집을 기웃거릴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그녀를 데리고 pc방에서 밤을 셀수도 없었기에.
어떻게해야할까 고민하는사이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있었지
한참 고민하는 내 마음을 알았을까?
그녀가 베시시~ 웃으며 내 팔에 팔짱을 끼듯 기대며 조용히 말을 해주더라
"오빠… 괜찮아… 오늘은 언니가 아니라 내가 여자친구자나..."
그 말 한마디에 내심장은 터질듯이 뛰기 시작했어.
까칠한 전투복 넘어 팔 끝에 느껴지는 말캉거리는 가슴의 느낌
내 옆에서 수줍은듯 웃고있는 눈꼬리와 아까부터 나를 유혹하듯 미소짓는 분홍빛 입술.
망상속에서나 더듬어왔던 저 눈부신 허벅지.
모든것이 내 마음을 뒤흔드는 모습인데…
지금 내가 그녀와 함께 밤을 보낸다니
아직 어리고 귀여운 고등학생일뿐인 그녀.
게다가 그녀는 내가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한없이 탐해왔던 선배의 동생인데…
지금껏 오고갔던 키스는 무슨 마음으로 그랬던것인지.
우습게도 설레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함께 또다시 처음처럼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시골 구석 어느 허름한 모텔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어
[ 풋사과 ]
"미성년자 아니야? 너무 어려보이는데?"
의심하는 주인 아주머니의 질문에
언제 준비했는지 선배의 주민등록증을 내밀며 나를 보고 생긋~ 웃는 그녀.
자매라서 닮았기에 주인 아주머니도 별 의심은 안하고 키를 내어주었어
이 상황이 재미있는지 계속 실실~ 거리며 웃는 그녀와
밤세도록 함께할 방문 앞에 서게 되었지.
잠시동안의 머뭇거림을 뒤로하고 열쇠를 넣어 돌렸는데
'찰칵~' 하는 그 소리가 마치 잘못이라도 저지르는냥 유독 크게 들렸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후우~' 심호흡을 한번 하고 손잡이를 돌리자
'끼익~~' 오래된 경첩이 비명을 지르며 문이 열렸지
하지만 그녀와의 첫날밤을 기대했던 장소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에 순간 멈칫할수밖에 없었어
환기가 되지않아 쌓이고 쌓인 쿰쿰한 냄새가 코끝을 찔러왔고
누렇게 변한듯한 벽지와 밟으면 쩍! 하고 달라붙을것 같은 바닥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지
테이블 위에는 온갖 다방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싸구려 콘돔이 놓여져있는 그 모습이
이곳에서 어떤 사람들이 뒹굴었는지 짐작이 가는 그런 곳이었어
하필… 그녀와 처음으로 함께하는곳이 이런곳이라니…
하지만 그녀는 다행히도 그런걸 신경쓰기보다는
처음으로 집이 아닌 어딘가에 발을 디딘다는 긴장감에
어색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었지
어떻게든 환기라도 시켜보려고 어두운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여는 사이
마치 부숴질듯 삐걱 거리는 침대에 앉아 괜히 애꿎은 손톱만 만지작 거리고 있는 그녀.
나 역시도 왜일까… 선배와 그토록 많은곳에서 참 많은 경험을 했는데
또다시 첫 경험처럼 그녀에게 함부로 다가갈수가 없었지
살짝 떨어져 앉아서 괜히 TV 리모컨만 이리저리 눌러가며 채널을 돌리고 있었는데
빠르게 돌아가는 채널들 사이 갑자기 성인방송이 나오며
"아아~~~ " 하는 여자의 신음소리가 크게 방안에 울려퍼졌어
당황해서 급하게 채널을 돌려버렸는데
그녀는 그런 내가 우스웠는지 갑자기 크게 웃더니 나에게 다가오더라
"ㅎㅎ 우리 오빠 머리만 귀여워졌는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모든게 귀여워요 ㅎㅎ"
환하게 웃는 그녀가 나를 꼭 끌어안으며 내 목덜미에 다가와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는
"후아~~ 오늘은 오빠 냄새다 ㅎㅎ"
라며 나를 바라보며 생글생글 웃고있었지.
사랑스러운 눈웃음의 그 눈동자 아래. 무언가를 바라는듯 발그스름한 입술이 움찔거리고 있었고
아찔한 쇄골이 들어난 넓은 넥라인 아래로 봉긋한 그녀의 가슴이 살짝살짝 보이고 있었어.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 모습에 살며시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녀의 작은손이 내 목으로 다가와 살짝 보이는 은색 군번줄을 휘어잡아 당겨버렸어
마치 넥타이를 잡아당기는듯한 그 손길에 나는 끌려가게 되었고
그런 나의 입술에 그녀가 다가와 작고 예쁜 입술을 포개주었지
"흐읍~~"
마치 오랫동안 참고 있었다는듯.
그녀의 말캉한 혀가 서툴지만 강하게 내 입안으로 들어와 이리저리 휘젖기 시작했고,
미끌거리는 립글로우 감촉 밑에 보들보들한 그녀의 입술이 끝없이 내 입술을 덮어가고 있었어
"흐응…. 하아~~"
참다참다 한번씩 뱉어내는 그녀의 뜨거운 숨내음이 내 입안으로 향긋한 향내와 함께 퍼져 들어왔고
내 군번줄을 잡아당기는 손길에 점점 힘이들어가며 가까이. 더욱 가까이 가까워지는 그녀.
결국 내 가슴위로 폭신한 그녀의 티셔츠 느낌이 닿는가싶더니
곧이어 '뭉클~' 거리는 가슴을 느낄정도로 딱 붙게 되었어
군번줄을 놓아버리고 두손을 내 목뒤로 감아 안으며 키스는 계속 되었고
그동안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억눌러왔던 그녀를 향한 내 마음이 터져나오듯
서로의 달뜬 숨소리가 점점 커져만 갔지
"하아… 하아… 흐응…"
한참 계속된 입맞춤 사이 그녀의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히는게 느껴졌기에
살짝 입을 때고 눈물을 닦아주며 그 귀여운 여린 뺨을 쓰다듬어 주었어
" 왜 울고그래…."
"… 몰라… 내가 왜 이러지… 그냥 나도 모르게..."
"오빠… 오빠… 나 사랑해요?"
내 앞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사랑을 묻고있는
언니라는 존재 때문에 언제라도 내가 떠나갈까 두려워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향한 내 마음은 휴가 마지막날.
누군가 쥐어파내는듯한 가슴의 아픔으로 이미 알고 있었기에 대답하는게 어렵지 않았어
"규영아… 아무래도 나.. 너를 많이 사랑하는거 같아…"
그 대답에 작게 흐느끼던 그녀는 결국 크게 울음을 터트려버리고 나에게 안겨왔어
내 품안에서 펑펑 울며 어깨를 들썩이고 있는 작고 여린 아가씨.
이 작은 몸, 여린 마음에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했을까 싶은 생각에
야한 생각보다는 그저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몰려와 한없이 다독여주고 있었지.
"흑… 흑… 끄윽… 오빠… "
"응?? 이제 좀 괜찮아?"
"나…. 언니한테 지기 싫어요"
짧은말을 하고는 다시 나에게 키스를 해오는 그녀.
조금은 익숙해진듯한 부드러운 혀의 움직임이 내 입안 가득 감겨오며
또다시 입술을 탐하고 있었어
그러기를 잠시. 그녀의 작은손이 내 가슴쪽으로 다가와
전투복 상의 단추를 하나. 하나. 풀러나가기 시작했지
얼마 지나지않아 스르륵~ 거리며 까칠한 내 옷가지는 침대 밑으로 흘러내렸고
촌스러운 국방색 속옷마져 벗어버리자
잔뜩 상기된 얼굴의 그녀 앞에 아무것도 걸치지않은 내 윗몸이 그대로 드러났지
신기한듯 그 작은 손길로 내 목부터 가슴을 지나 배꼽까지 스윽~ 만져보는 그녀.
"꼴깍…"
목넘어 삼키고 있는 침소리마져 크게 울리는듯한 착각에 빠질때
그녀의 작은 두 손은 티셔츠 밑단을 잡고 서서히 위로 끌어올리기 시작했어
급하게 돌려버렸던 TV 채널에서 유명 예능인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있는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창밖 싸구려 네온사인의 '지이잉~' 거리는 전자파 소리마져 들리는듯 할때.
점점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어느덧 마주보고 있는 교회의 십자가가 점등되어 빨간 빛이
작은 창문을 통해 흘러들어와 어둑어둑한 방안을 비추고 있었지.
'스르르륵~'
조금씩.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 있는 그녀의 티셔츠…
치마의 끝이 보이는가 싶더니 잘록한 허리와 앙증맞은 배꼽이 붉은 빛에 반사되며
그 매끈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조금더. 조금더 올라감에 따라 하얀 브래지어가 붉은빛을 머금어가며
그 아름다운 동그란 모습을 내 앞에 보여줄듯말듯 애간장을 태우고 있었지
이윽고 그녀의 티셔츠가 완전히 위로 올라가 벗겨지며 딸려 올라가버린 긴머리카락이
'사르륵~' 펼쳐지며 갸녀린 어깨부터 봉긋한 가슴위로 내려 앉았어
귀여운 그녀의 두 뺨이 긴장감에 물들어오른 것일까
아니면 창밖에서 빛나고 있는 저 빨간 십자가 때문일까.
내 눈 앞에 여린 몸위로 아주 작은 브래지어만 걸친채로 부끄러워하며
발그스름하게 달아오르는 그녀의 모습이 내 눈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었지
'후우~ 후우~'
긴장되는지 가쁜 숨소리에 맞춰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그녀의 여린 가슴.
그 위에 얹어진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듯 스쳐가며 손끝으로 살짝 어루 만지니
움찔~ 움찔~ 거리며 작은 어깨가 크게 떨리고 있었고
쓸어넘긴 손을 등뒤로 돌려서 힘겹게 걸쳐있는 브래지어를 끌러 내리니
그동안 수없이 내 마음을 쥐고 흔들었던 그녀의 가슴이 내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
이제 한창 여물어가는 꽃봉오리 같이 적당한 크기의 동그스름한 가슴.
언니의 가슴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어여쁜 물방울 마냥
작고 여린 어깨아래 봉긋솟아올라 동그랗고 예쁘게 자리잡은 모습은
정말로 이세상 사람이 아닌듯 아름다웠지
크기가 크다거나, 묵직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었지만 대체 그런게 무슨 대수일까
잡티하나 없는 하얗고 뽀송뽀송한 솜털마져 보이는듯한 살결위에
봉긋하니 솟아오른 어여쁜 젖가슴.
아주 작게 파르르~ 떨리는듯한 그 가슴 가운데에는 그 누구의 손길조차 닿지않았던
여리고 여린. 거의 피부색에 가까운듯한 연분홍빛의 작은 젖꼭지가 살며시 떨리고 있었지
"하아… 하아…. 오빠….. 너무 쳐다보지 마요.. 창피해…. "
두뺨을 붉게 물들인 채로 속삭이는 그녀의 말에
살며시 그 동그스름한 가슴에 손을 얹어보았는데
'말캉' 거린다거나 '부드럽다' 거나 그런 형용사와는 비교도 안되는
말 그대로 '탱글' 거림이 느껴지는 꽉 찬 느낌에 나도 모르게 흠칫 놀래버렸어
"언니보다 좀… 작죠?"
내 손길에 잔뜩 움츠려들며 바들바들 떨고있다가 내가 놀라는걸 잘못 오해했는지
약간 풀이죽는듯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그녀.
그런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귀여웠는지 나도 모르게 끌어당겨 꽉 안을수밖에 없었지
옷가지하나 걸치지않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 내 품안에 처음으로 안겨오는 그녀
내 품안에 탱글거리는 그녀의 가슴이 피부와 피부가 맞닿은 그 느낌 그대로 가득 느껴지며
마치 풋사과와 같은 향긋한 살내음이 나에게 은은하게 전해져왔지.
그녀는 정말 상큼하고 달콤한 풋사과 그 자체였어.
[ 복숭아 ]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이 스쳐가며 닳고 닳은 낡아버린 이불 위에
아직 그 누구도 받아들이지 않은 하얗고 때묻지 않은 어린 소녀가 누워있었고
숨을 쉴때마다 오르락 내리락…
어여쁜 젖가슴이 퍼지지도 않은채 동그랗게 솟아올라 움직이고 있었어
차마 손을 대기가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그 가슴을 만지기 위해
내 손으로 가려버리기보다는 그냥 그대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게 더욱 행복할 정도로 어여쁜 모습이었지
그 아름다운 젖가슴 밑으로 잘록한 허리가 쏙 들어가다가
갑자기 넓어지는 골반라인을 따라 아찔한 라인이 그려지고 있었고
어두운 방안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듯한 매끈한 다리라인이
그 밑으로 이어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가리고 있는건
탐스러운 엉덩이와 비밀스러운 곳을 가리고 있는 작은 팬티 한장 뿐이었지
어느새 모든 옷을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그녀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나와
그런 내 눈길을 피하지 않으려는듯, 베시시~ 웃으며 함께 바라보고 있지만
빨갛게 달아올라있는 귀여운 그녀의 얼굴
"오빠~ 밑에 뭐가 자꾸 닿는데요?? "
다 알고 있으면서도 넌지시 장난치는 그녀의 말에 나역시 장난치고 싶어
지긋이 그녀의 허벅지 안쪽으로 자지를 꾸욱~ 누르듯 기대며 포개졌어
"아!! 아… 오빠… 잠깐만… 잠깐!!!"
깜짝 놀라며 내 품안에서 바둥바둥 거리는 그녀.
하지만 움직일때마다 탱글탱글한 그녀의 가슴이 나에게 문질러지며 자극은 점점 더 강해졌기에
내 자지는 조금씩 조금씩 더 단단해져 갔지.
"아!! 오빠 진짜 잠깐만!! 아~~ 왜!! 왜 더 딱딱해지는데… 아 진짜 오빠~"
처음으로 마주하는 느낌에 부끄러워 어찌할줄을 몰라 움찔움찔 거리는 그녀를
도망 못가게 꼭 끌어안은채로 더욱더 놀려주고 있었지
은은한 풋사과의 상큼한 향기를 맡으며, 보들보들 매끈한 다리의 느낌과
탱글탱글한 가슴의 감촉이 그대로 전해져오다보니
내 자지는 점점 더 그녀의 허벅지 안쪽 깊숙한곳을 눌러갔어
"하아… 진짜… "
잠시 꿈틀꿈틀하다가 포기했는지 나에게 몸을 맡기며 살며시 그녀의 입술이 다가왔고
달콤한 그녀의 입술에 취해가며 키스를 하던 그 순간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손길이 내 자지를 조심히 건드리는게 느껴졌어.
처음에는 손끝으로 살짝 찔러보듯 건드리는 작은 느낌이었지만
몇번 톡톡 건드려보다가 손가락 두개로 집어올리듯 살짝 잡아보더니
곧이어 손바닥 전체를 살며시 얹어오며 자지의 감촉을 느끼는듯 했지
"흐응… 하아…"
키스를 하는 그 순간에도 그녀의 숨소리는 점점 달아올랐고
이윽고 단지 손을 얹는게 아닌, 내 자지를 말아쥐며 조심조심 쓰다듬는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어
"흐읍…!"
너무나도 부드러운 손길이었기에 숨을 멈칫하는 나와
그런 나를 보며 여전히 눈웃음을 짓고있는 귀여운 어린 소녀.
"오빠… 이렇게 해주는게 좋아? 뭔가 신기하네.."
베시시 웃으면서 내 자지를 쓰다듬어주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하마터면 그때 그대로 사정해버릴뻔 했지
아랫배 깊숙한곳이 짜릿짜릿해 오는 느낌을 진정시키기 위해
살짝 내려가며 그녀의 손길에서 벗어나 작은 팬티를 바라보고 있자
나를 바라보며 웃고있던 그녀의 두 눈이 금세 떨리는게 느껴졌어
살며시 팬티의 끝자락에 손을 대자. 그녀의 작은 손이 급하게 팬티를 쥐어왔지만
나는 개의치 않고 끝자락을 살며시 끌어내리기 시작했지
팬티가 끌려내려오다가 그녀의 손에 막히는듯했으나.
무언가 결심하듯 놓아주는 그녀 덕분에 결국 그 작은 팬티는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어
골반뼈 아래 작은 언덕이 위에서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탱탱한 엉덩이에 잠시 걸리는듯 하자 살짝 엉덩이를 들어주는 그녀.
결국. 그 작은 팬티는 무릎아래로 내려와 누구에게도 보여준적 없었던 어린 보지가
나에게 그 모습을 처음 보여주게 되었어
어떻게 하면 그 모습을 말로 표현할수 있을까.
아주 작은 얇은 솜털조차 하나 없이 어린아이처럼 매끈한 그녀의 언덕.
그 흔한 늘어진 살덩이 조차 보이지 않는 작은 갈라짐만 있는곳.
뽀얀 피부에 토실토실한 대음순사이 분홍빛 작은 입구만 보이고 있었지
더욱 가까이 보고싶어 살며시 그녀의 다리를 살짝 건드리자 바르르 떨리는 허벅지가 내 손에 느껴졌고.
살짝 힘을 주자 어색하게 벌어지는 다리 사이로, 그녀의 보지가 적나라하게 펼쳐졌어
뽀얀 어린아기 볼과 같이 도톰한 살덩이 사이 작고 동그스름한 클리토리스가 귀엽게 올라와 있었고
그 밑에 연분홍빛의 갈라짐 사이로 맑은 물이 살며시 베어들고 있었지.
이른 여름철 연하게 붉게 물들기 시작한, 아직 설익은 복숭아와 같은 그녀
"흐응…. 오빠…. 안아줘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를 부르고 있는 규영이.
아직 약간은 두려워하는 그녀를 꼭 끌어안아주며 살며시 입맞춤을 해주었어
빨갛게 달아오른 두 뺨을 어루만지며 그녀의 눈을 바라보자
떨리는 눈동자가 그대로 느껴졌고, "괜찮아?" 라는 나의 물음에
걱정되는듯 살짝 떨리는 입꼬리에도 살며시 웃으며
"응… 괜찮아..."
라고 대답하주며 베시시 눈웃음을 지어주는 사랑스러운 아이.
그런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키스를 하며 조심히 내 몸을 그녀의 부드러운 몸 위로 포개어가기 시작했어
아까부터 껄떡이던 내 자지는 폭신한 그녀의 대음순 위에 얹어졌고
자지 끝에서부터 아래까지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감싸 안았지
"하응…. 하우으…"
무언가 긴장된 신음소리가 그녀의 입에서 세어나올때
나는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어
'슥… 스윽…스윽…'
이불위에서 움직이며 비벼지고 있는 소리가 조용한 방안에서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고
"흐응…. 하아…. 하아…"
그녀의 숨소리가 조금씩 가빠져오고 있을때
내 자지끝 귀두가 그녀의 대음순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자지 끝에 뭉클하는 느낌과 함께 촉촉하게 젖어오는 느낌이 한번에 화악~ 다가왔지
"하읍!.... 하… 오빠…"
아직 삽입은 시작도 안했지만, 그녀의 여린 보지로 처음 느껴보는 너무나도 강한 자극에
이미 내 등을 쥐어뜯듯이 움켜쥐며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어
도톰하고 부드러운 대음순 사이에서 조금씩 조금씩 비비듯 움직이기 시작하자
귀두끝에 묻어 점점 번지고 있는 애액과 아까부터 줄줄 흐르듯이 하는 나의 쿠퍼액에
그녀의 보지는 번들번들 해지고 있었고.
그 상태 그대로도 조금씩 질척이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그녀는 움찔움찔 거리며 조금씩 떨기 시작했지.
'찔걱~ 찔걱~'
그녀에게 있어서는 처음 듣게 되는 야한 소리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과 두근거리며 뛰고 있는 심장이
고스란히 나에게도 전해지고 있었으며, 내가 조심히 그녀의 가슴에 손을 얹자
"아!! 흐응..." 깜짝 놀라듯 참아오던 소리가 입밖으로 흘러나왔어
"규영아…" 살며시 부르는 나의 목소리에 질끈 감았던 두 눈을 살며시 뜨며 바라봐주는 그녀.
내가 어떤말을 하려는지 안다는듯이 또다시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주며 "응…." 이라고 먼저 대답해주더라
살짝. 아주 살짝. 허리에 힘을주며 눌러보았어.
아까부터 번진 애액에 미끌거리는 대음순 사이를 부드럽게 들어가다 딱 막혀버린 그곳.
그곳을 살짝 누르자 그녀가 엉덩이에 힘을 꽉 주며 참고 있는게 그대로 느껴졌지
"천천히… 조금만 …."
그녀의 속삭임과 함께 조금은 엉덩이에 힘이 빠짐이 느껴질때 나는 또다시 힘을 주었고
자지끝을 막아서던 그 무언가가 투둑~ 끊어지는듯한 느낌과 함께 내 자지는 스르륵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했지
"으읔… 아읔!!....오빠…. 오빠..."
"… 오빠… 나 사랑해요? "
사랑스런 두 눈에 눈물이 맺힌채로 울먹이듯 확인받고 싶어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꼭 끌어안고 그녀의 귓가에 속삭여주며 조금씩 조금씩 그녀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지
"규영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
"하응… 아앗… 하으… 나도… 나도 오빠 사랑해요…"
울기 시작하며 나의 입술에 또다시 키스를 해오는 그녀.
두손으로 내 뺨을 어루만지며 그녀의 달콤한 입술이 다가왔고 뜨거운 혀가 나에게 감아올때
태어나 처음으로 무언가가 들어오는 느낌에 그녀는 자지러지듯 보지를 조여오고 있었고
내 자지는 끊어질듯 아파왔지만, 그와 동시에 따뜻하고 꿈틀거리는 그녀의 몸안 깊숙한곳의 느낌이 전해지며
아픈듯 좋은듯 알수없는 느낌이 계속 휘몰아치고 있었지
조금씩 움직이던 내 자지는 결국 끝까지 그녀의 보지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녀는 내 몸을 끌어안은채 눈물을 흘리며 참고 있었어
"오빠… 오빠….. 오빠…."
계속 나를 부르며 울먹이는 그녀.
그런 그녀를 안은채로 살며시 눈물을 닦아주자 그런 내손을 놓기 싫다는듯 꼭 잡아주더라
"오빠….이제 괜찮아…"
그 말과 함께 살며시 움직이자
잠시 움찔 거리며 찡그리던 그녀의 얼굴이 조금씩 풀어지며 점점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어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느끼는 그녀의 보지느낌은 너무나 따뜻하고 부드러웠지
뽀얀 보지 사이로 내 자지가 움직일때
움찔움찔 조여오는 대음순이 말캉거리는 느낌으로 내 자지를 감싸주고 있었고
조금씩이지만 베어나오는 애액에 미끌거림이 늘어나며 점점 그녀와의 야한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
"찔걱… 찔걱… 찔걱…."
"하읍…. 읍… 읍… 하아~ 하아~"
아직 매혹적인 여인이라 부를수 없는. 귀여움 가득한 고등학생인 그녀.
불과 몇일전까지 언니의 가슴을 쥐어가며, 탐했던 내 손안에
그녀의 봉긋한 가슴이 짖눌리며 손가락 사이로 여린 젖꼭지가 빼꼼하니 올라와있었고
그 누구도 상상도 못했던 여린 보지사이로 내 자지가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지
"하응~ 하응~~~ "
아픔이 어느정도 사라진걸까? 찡그리며 흘렀던 눈물이 사라진채로
애타게 나를 부르는 사랑스러운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입술을 가져갔어
"흡~~ 흐읍~~~ 오빠… 오빠… 아흥..."
처음 겪어보는 섹스의 느낌에 어찌할줄 몰라 이리저리 움찔거리는 그녀의 엉덩이와
어떻게든 내 입안으로 들어오려 귀여운 입술 사이로 올라오고있는 달콤한 혀의 느낌.
그 모든것을 그대로 느끼고 싶고, 더욱 나만의 것으로 만들고 싶기에
무리하는줄 알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지.
"찔걱~ 찔걱~ 찔걱~~"
끈적이는 애액과 내 자지와 그녀의 보지가 비벼지며 울리는 그 소리가 점점 커져왔고
움찔움찔 거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그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양손으로 움켜쥐자
항문부터 보지입구까지 꽉! 조여오는 그녀의 쫄깃한 보지 느낌에
나역시 등골부터 뒷목까지 찌리릿~ 하는 느낌이 온몸을 떨리게 만들었지
"하악… 하악….아… 오빠… 오빠… 이상해… 흐응…..."
"턱… 턱…턱… 철벅… 철벅…"
여린 두 팔을 입으로 꽉 물어가며, 어찌할줄 몰라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그녀의 귀여운 얼굴.
가슴 깊은곳에서부터 세어나오는 신음소리와 뒤섞인 넘어갈듯한 그녀의 숨소리.
내 자지를 꿈틀꿈틀~ 움찔거리며 꽉 조여오는 그녀의 쫄깃한 보지의 느낌.
그 모든것에 내 숨소리도 끊어질듯 이어지며, 절정이 다가옴을 느낄수 있었지.
"오빠…언니… 하응…. 언니보다 좋아??? .. 하응..."
내 망상속에서나 떠올렸던, 상상속에서나 들을법했던 그 목소리가
앙증맞은 그녀의 입술을 통해 내 마음속으로 파고드니
나는 속절없이 폭발해버리고 말았어.
다급하게 그녀의 연분홍빛 보지에서 자지를 빼내자마자
정말 폭발하듯 '쭈욱~!' 소리와 함께 내 끈적한 정액이 그녀의 보지위로 쏟아져나왔고
그녀의 애액과 내 정액사이 붉그스름한 작은 선혈의 흔적이 뒤범벅되어
뽀얀 그녀의 다리 사이로 서서히 흘러내리고 있었지
아직 여운이 남은걸까? 움찔움찔 엉덩이가 꿈틀거리는 그녀위로
나 역시 풀려버리는 허리의 느낌에 쓰러지듯 안겨갈때
그녀의 여린 두 팔이 내 허리를 감싸안아주며 나의 입술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어.
"후웁… 하아… 훕… "
그녀의 말캉거리는 혀가 절대로 놓기 싫다는듯 내 입안을 휘저으며
뜨겁게 달아오른 콧내음을 나에게 정신없이 불어낼때
겨우.. 아주 간신히 입을 땐 그녀가 나의 눈을 바라봐 주었어
잔잔한 물결이일듯 귀엽게 흘러오는 매혹적인 그녀의 눈웃음과
앙증맞은 입술 사이로 흘러나오는 사랑스러운 음색.
"오빠…. 오빠…. 내 첫사랑… 사랑해요.."
그렇게 경기도 외각의 이름조차 떠오르지않는 허름한 모텔에서
내 처음을 가져가버린 그녀의 동생이 소중한 처음을 나에게 남겨주었어.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0.08.27 | 지난날의 이야기 _ 1 (12) |
2 | 2020.08.27 | 지난날의 이야기 _ 2 (13) |
3 | 2020.08.29 | 지난날의 이야기 _ 3 (5) |
4 | 2020.08.29 | 지난날의 이야기 _ 4 (8) |
5 | 2020.08.30 | 지난날의 이야기 _ 5 (6) |
6 | 2020.09.01 | 지난날의 이야기 _ 6 (7) |
7 | 2020.09.02 | 지난날의 이야기 _ 7 (7) |
8 | 2020.09.06 | 지난날의 이야기 _ 8 (6) |
9 | 2020.09.08 | 지난날의 이야기 _ 10 (8) |
10 | 2020.09.08 | 지난날의 이야기_11 (8) |
11 | 2020.09.10 | 현재글 지난날의 이야기_12 (10) |
12 | 2020.09.10 | 지난날의 이야기_13 (6) |
13 | 2020.09.14 | 지난날의 이야기_14 (7) |
14 | 2020.09.15 | 지난날의 이야기_15 (11) |
15 | 2020.09.16 | 지난날의 이야기_16 (9) |
16 | 2020.09.19 | 지난날의 이야기_17 (6) |
17 | 2020.09.22 | 지난날의 이야기 _ 18 (10) |
18 | 2020.09.22 | 지난날의 이야기_19 (11) |
19 | 2020.09.23 | 지난날의 이야기_20 (9) |
20 | 2020.09.25 | 지난날의 이야기_21 (8) |
21 | 2020.09.29 | 지난날의 이야기_22 (9) |
22 | 2020.10.06 | 지난날의 이야기_23 (11) |
23 | 2020.10.10 | 지난날의 이야기_24 (12) |
댓글 30포인트